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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격려에 힘 얻어요"…'희망백신' 서울시민 자원봉사자 1만7000명 육박

등록 2021.07.02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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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시민 자원봉사자 1만6800명 넘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경험하면서 오히려 힘 얻었다"

"응원·격려에 힘 얻어요"…'희망백신' 서울시민 자원봉사자 1만7000명 육박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시민이 1만7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시민은 누적 기준 1만6814명에 달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지속된 결과다.

시민 자원봉사자들은 코로나19 접종 절차와 동선 안내, 이동 지원, 예진표 작성 등 행적적 지원뿐만 아니라 친절하고 능숙한 응대로 센터를 찾은 시민들의 긴장감을 푸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동작구예방접종센터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한 조동을 자원봉사캠프 활동가는 "칭찬을 받기 위해 자원봉사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전광수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친절하게 안내해준 자원봉사자 덕분에 긴장을 풀 수 있었다며 2차 접종 때 한 어르신이 다가와 선물을 전해줬다"며 "자원봉사자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송파구예방접종센터에서 활동한 소우석씨는 "코로나19와 취업준비가 겹치면서 더욱 사람들을 만날 기회도 없고 지친 마음도 들었는데 어르신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누군가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오히려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서로를 격려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는 시민의 희망백신입니다' 라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 참여방법은 예방접종센터에 비치된 포토카드를 활용하거나 백신 자원봉사를 상징하는 'V'표시를 만들어 사진을 찍은 뒤 해시태그와 함께 V세상 웹사이트나 개인 SNS를 통해 올리면 된다.

서울시는 예방접종센터 운영 종료 시까지 캠페인을 연장해 진행한다. 이달 캠페인 참여자 100명에게는 inno.N이 후원하는 소정의 선물이 제공된다.

김의욱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백신접종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큰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가 끝나 모두가 안전하게 마스크를 벗고 직접 만나 마음을 전하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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