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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족, 편의점서 와인 샀다…이마트24, 1분당 5.5병 판매

등록 2021.07.06 10:22:01수정 2021.08.26 18: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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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족, 편의점서 와인 샀다…이마트24, 1분당 5.5병 판매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코로나19로 혼자 술을 즐기는 '혼술족'이 늘면서 편의점에서 와인을 사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올해 상반기 와인 판매량을 확인한 결과, 143만병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와인 판매량은 2009년 65만병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73만병으로 2.7배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판매량의 80%에 달하는 수량을 이미 판매하는 실적을 거뒀다. 상반기에만 하루 7900병, 1시간 329병, 1분에 5.5병 꼴로 와인이 팔린 셈이다.

이마트24는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편의점에서 와인을 포함한 주류를 찾는 고객이 늘어난 데다 비수기로 접어드는 6월에 인기 와인을 대량 준비해 초특가로 판매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이마트24 와인, 양주, 맥주, 소주 등 주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하면서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반기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프랑스 현지 생산량의 70%에 달하는 30만병을 준비해 9900원에 판매한 '라크라사드'는 6월 한 달간 26만병 팔리며 와인 판매를 견인했다. 6월 이달의 와인으로 선정된 '조쉬 까베네쇼비뇽', '조쉬 샤도네이', '뻬쓰께라 크리안자' 등 다양한 와인이 9만병 판매되며 비수기인 6월에만 35만병 이상이 판매됐다.

이마트24는 단독 브랜드인 '꼬모(COMO)'를 확대하고, 할인 이벤트로 올해 말까지 300만병 판매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는 꼬모 라인에서 까베네쇼비뇽 2종과 모스카토에 이어 시라, 끼안띠를 출시하며 가성비 좋은 와인의 선택폭도 확대했다.

꼬모 시라는 프랑스 랑그독 지역에서 남프랑스의 태양을 받고 자란 시라 품종으로 만든 달지 않은 레드와인이다. 꼬모 끼안띠는 이탈리아 끼안띠 지역 중에서 높은 고도와 일조량이 풍부한 콜리 피오렌티니 지역의 전통적인 끼안띠 와인을 만드는 지벨로 와이너리에서 제조했다. 두 가지 품종(산지오베제, 까나이올로)을 90%, 10% 섞어 만든 와인으로 양식, 한식 모두 매칭하기 좋다.
혼술족, 편의점서 와인 샀다…이마트24, 1분당 5.5병 판매

이마트24는 전통적인 와인 산지로 유명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와인을 1년 내내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만큼 와인 비기너부터 애호가까지 모두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는 꼬모 출시와 함께 최대 40% 할인을 적용한 7월 이달의 와인으로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7월 말까지 '트라피체 폰 데 까브 말벡'(1만1900원), '쌩클레어 소비뇽블랑'(2만5000원)을 할인 판매하고, 이달의 프리미엄 와인으로 '프레이 브라더스 리저브 멜롯'을 3만7000원에 판매한다.

김지웅 이마트24 일반식품팀장은 "올해 상반기 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트렌드와 와인 강화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이마트24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와인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할인 혜택을 꾸준히 제공해  올해 300만병 판매 목표를 달성하고 '와인=이마트24'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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