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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기지 주민·경찰 충돌…주민 1명 쓰러져

등록 2021.07.08 09: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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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기지 입구 주민·경찰 대치 (사진=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주 사드기지 입구 주민·경찰 대치 (사진=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8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자재와 물품 반입을 재개했다.

지난 6일에 이어 이틀 만이다.

소성리 주민과 사드 반대 단체 회원 등 30여 명은 오전 6시부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마을회관 앞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주민들은 '소성리에 평화를', '불법사드 공사중단'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저항했다.

경찰은 "자진 해산해 달라"는 방송에도 농성이 이어지자 병력 900여 명을 투입해 강제 해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주민 1명이 쓰러져 보건소로 실려갔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오전 7시 40분부터 공사 자재와 물자 등을 실은 차량 30여대를 기지 안으로 들여보냈다.

사드철회 소성리종합상황실 관계자는 "매주 두 차례 반복되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 언제까지 이래야 하느냐"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사드기지 불법 개선 공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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