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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부터 영화 관람까지…올여름 여행은 ‘카캉스’ 어때요?

등록 2021.07.11 08:13:00수정 2021.07.12 09: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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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부터 힐링까지 잡은 새로운 개념의 모빌리티 서비스가 뜬다”

캠핑부터 영화 관람까지…올여름 여행은 ‘카캉스’ 어때요?


[서울=뉴시스]  박상권 기자 = 무더위와 장마가 찾아오는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주말여행에 대한 고민이 많아진다.  더불어 코로나19로 해외여행도 제한되면서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리는 MZ세대가 많아지면서 차량 공유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확대됐다.

지난해부터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해 국내 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박씨는 “차가 없다 보니 여행을 갈 때면 카셰어링 서비스를 많이 사용한다. 요즘 다양한 콘셉트의 차가 출시돼 색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번 주말에도 영화를 볼 수 있는 차를 대여해 서울 근교로 여행을 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최근 카쉐어링 플랫폼에서 MZ세대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이다. 특히 차에서 여행과 힐링을 동시에 느끼며 ‘카캉스(카(Car)+바캉스)’를 누릴 수 있는 모빌리티가 다수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커스터마이징 모빌리티 서비스 ‘탐’은 자동차에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한 차량 3종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차박 캠핑, 영화 시청, 액티비티 등 원하는 목적에 맞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차박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탐, 미니캠퍼’부터 자동차 영화관을 실현할 수 있는 ‘탐, 무빙시네마’, 자동차와 함께 전동킥보드를 빌릴 수 있는 ‘탐, 카플러스액티브’까지 다양한 콘셉트 차량으로 구성돼 이색적인 경험을 가능하게 했다. 차량을 빌릴 때 여행에 필요한 아이템도 원스톱으로 대여할 수 있어 한층 더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셀토스 차량을 기반으로 한 ‘탐’은 하이루프 설치 및 시트 플로어 평탄화로 넓은 공간을 제공해 쾌적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또 트렁크에서 제공되는 전원 시스템은 차량 내에서 다양한 전자제품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게 해 여행의 편의성까지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차량 신청은 전용 앱인 ‘탐’을 통해 가능하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코센모빌리티는 캠핑카 공유 플랫폼 ‘꿈카’를 선보이며 캠핑카 여행에 대한 MZ세대의 로망을 실현시켰다. 호스트가 캠핑카를 사용하지 않는 날 차량을 대여해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비용 부담을 느끼는 MZ세대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차량은 미국 정통 캠핑카 ‘위네바고’와 기아 자동차 레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컴팩트 캠핑카 ‘로디’ 등으로 구성돼 연인 또는 친구들과 차박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최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간의 꿈카 이용객들을 분석한 차박 여행지 명소를 공개하며 캠핑카 여행의 설렘을 더했다.


캠핑부터 영화 관람까지…올여름 여행은 ‘카캉스’ 어때요?



또 다른 모빌리티 플랫폼에서도 MZ세대의 여행 욕구를 채워주기 위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 쏘카가 캠핑카 기아의 레이 차량을 차박용으로 개조한 ‘로디’를 카셰어링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는 것. 특히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부를 수 있어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하다.

‘로디’는 무시동 히터, 빔프로젝터 등이 설치돼 차박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쏘카 차량으로 전국 2591개 캠핑장에 5시간 이상 정차한 건수는 연간 5만여 건으로, 이미 많은 이용객들이 근거리 차박 여행에 ‘로디’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부산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을 위해 르노삼성자동차는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 전용 비대면 모빌리티 쉐어링 서비스 ‘투어지’를 선보였다. ‘투어지’는 부산시 관광 차량 공유 서비스로 경차보다 가벼운 무게와 차체 크기로 대중교통이 불편한 주요 관광지 등을 여행할 수 있다. 카쉐어링 서비스와 함께 스마트폰 앱을 통해 부산 유명 관광지 및 맛집 코스 추천 등도 실시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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