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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연료 'e-퓨얼', 퇴출 위기 내연기관에 희망될까

등록 2021.07.1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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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산학연 탄소중립연료 연구회 3차 회의

e-퓨얼 적용 및 확산 위한 기술·정책 과제 논의

온실가스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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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탄소중립연료 'e-퓨얼'이 전기·수소에너지 보급·확산으로 퇴출 위기에 놓인 석유화학 에너지와 내연기관에 희망의 빛이 될 수 있을까.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탄소중립연료(e-fuel) 연구회' 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퓨얼은 전기분해로 얻어진 수소에 이산화탄소, 질소 등을 합성해 생산하는 친환경 연료다. 탄소배출을 현격하게 줄일 수 있고, 기존 내연기관 인프라 활용이 가능하다.

전기배터리 전환이 어려운 선박·항공·상용차 분야 탄소중립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다만, 높은 제조비용과 낮은 에너지 효율 등 지금의 기술수준으로는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산업부는 e-퓨얼의 상용화와 개발·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4월 연구회를 발족해 오는 10월까지 월 1회 정례 회의를 연다.

이번 3차 회의에서 전문가와 참석기관은 e-퓨얼 적용 및 확산을 위한 기술·정책 과제를 주요내용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에서 현대자동차는 기존 내연기관 인프라와 호환이 가능해 전기차 인프라 구축 시간을 고려할 때 e-퓨얼은 탄소중립 연료로서 효용성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유관리원은 바이오매스로부터 얻는 에너지인 BTL 등 합성연료를 내연기관에 적용했을 때 연료 품질과 배출가스 정도 등을 분석한 '합성연료의 내연기관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에너지공단은 'e-퓨얼 확산을 위한 정책과제'로 연구개발(R&D) 지원, 인센티브 도입 등 e-퓨얼 추진을 위한 석유·수송업계 제안사항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e-퓨얼 기술은 수송 분야 뿐 아니라 석유화학, 발전 등 다른 산업 분야에도 적용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타 대체연료, 기술과의 비교·분석 등 e-퓨얼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면밀한 검토해 탄소중립을 가장 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수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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