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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에 병원 예약 미룬다…"미충족 의료↑"

등록 2021.07.14 10: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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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 분석 결과

7~12일 모바일 진료 예약 건수 24% 감소

모바일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이후 모바일 진료 예약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출처 : 비브로스) *재판매 및 DB 금지

모바일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이후 모바일 진료 예약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출처 : 비브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코로나19 4차 대유행 시작 이후 당장 아프지 않을 경우 병원 방문을 미루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이후 모바일 진료 예약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똑닥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 대를 넘어선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모바일 진료 예약 건수는 전주 같은 기간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브로스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빠르게 늘자 건강 검진 등 병원 방문 시기를 조절 가능한 환자들은 병원 방문을 미루는, 이른바 '미충족 의료' 사례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충족 의료란 환자가 다양한 이유로 본인에게 필요한 진료를 받지 않거나, 못하는 것을 뜻한다.

반면 모바일 진료 접수 건수는 4% 증가했다. 진료 예약 건수가 감소하고 접수 건수는 늘면서 전체 활용 건수는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똑닥 이용자들은 일반적으로 건강검진이나 예방접종을 받을 때는 예약 서비스를 많이 활용하지만 열이 나거나 통증이 생기는 등의 증상에는 접수 서비스를 이용해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장 병원 방문이 필요한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경우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뜻이다.

비브로스 송용범 대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이후 똑닥의 전체 활용 건수는 이전과 동일했으나 예약은 줄고 접수는 늘었다는 특징을 보였다"며 "검진이나 예방 접종 등의 경우에도 모바일 진료 접수 서비스를 활용하면 병원 대기실에서의 2차 감염 우려를 줄일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건강을 지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똑닥은 환자의 진료 접수, 수납, 처방 등을 관리하는 의료정보시스템(EMR)과 직접 연동돼 일반적으로 아플 때 찾는 급여 병의원에 대한 모바일 접수가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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