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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나눔도 재미있게…당근마켓 '나눔 이벤트'

등록 2021.07.19 08: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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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나눔 공지 후 신청한 이웃들 중 직접 선정

지난해 무료 나눔 210만 건…온정 문화 자리매김

당근마켓 ‘나눔 이벤트’ 열기 *재판매 및 DB 금지

당근마켓 ‘나눔 이벤트’ 열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공동대표 김용현·김재현)이 ‘나눔 이벤트’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나눔 이벤트는 기존 ‘무료 나눔’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다. 당근마켓 고유 문화로 자리 잡은 따뜻하고 건강한 나눔 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확산하고자 도입됐다.

게시자가 직접 선택한 이웃과 채팅방이 열리는 방식이다. ‘나눔’의 신선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눔 이벤트는 무료 나눔 게시글 작성 화면에서 ‘나눔 이벤트 열기’를 선택하면 열린다. 나눔을 받고 싶은 이웃들의 신청 글은 게시글 왼쪽 아래의 ‘신청한 이웃’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한 이웃 리스트에서는 신청한 이웃들의 메시지와 함께 해당 이웃의 매너 온도, 동네, 최근 무료 나눔 받은 횟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중 나눔 대상으로 선택한 이웃에게 당첨 메시지가 발송되고, '1대 1 당근 채팅방'이 자동으로 열린다. 채팅을 통해 약속을 잡으면 된다.
당근마켓 ‘나눔 이벤트’ 신청하기 *재판매 및 DB 금지

당근마켓 ‘나눔 이벤트’ 신청하기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나눔 이벤트 기능 도입으로 나눔 참여와 경험이 더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기있는 물건을 나눔할 때 여러 채팅방이 한꺼번에 열려 일일이 확인하고 답변해야 했던 어려움이 대폭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나눔 신청 메시지를 통해 물건을 꼭 필요한 상황에 있는 이웃에게 나눔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된다.

당근마켓 박선영 중고거래 팀장은 "나눔을 신청하는 사람은 당첨을 기다리는 설렘과 물건을 받았을 때의 기쁨을, 이벤트를 연 사람은 직접 당첨자를 선택해 만족스러운 나눔을 경험한 뿌듯함을 각각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나눔을 주고받는 사람 모두 기분 좋은 경험을 하는 과정 속에 건강한 나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당근마켓은 무료 나눔을 2016년 시작했다. 나는 이제 사용하지 않으나, 누군가에겐 필요한 물건, 특별한 추억과 사연이 담겨있어 가치를 매기기 힘든 물건을 주변 이웃과 나눴을 때 경험과 기억이 다른 누군가에게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에서였다. 첫해 총 1200여 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총 210만 건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5배 넘는 규모다.

최근에는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무료 나눔, 헌혈증 무료 나눔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손을 내미는, 새로운 온정의 문화로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고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을 때 노약자를 위한 마스크 무료 나눔이 빛을 발했다.

당근마켓은 무료 나눔을 고유문화로 육성하기 위해 매월 11일을 '나눔의 날'로 지정하는 등 이용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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