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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상반기 수출 6개월 연속 증가

등록 2021.07.20 11: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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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부산항 감만부두.

[부산=뉴시스]부산항 감만부두.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자동차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상반기 부산의 수출이 전년 대비 6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부산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한 71억1619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72억4687만 달러로, 무역수지로는 1억3068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한해 매월 감소했던 부산의 수출은 올해 들어 1월부터 6개월 연속 전년 대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수출 증가율은 지난 1월  3.3%, 2월 3.7%, 3월 6.2%, 4월 43.5%, 5월 69.0%, 6월 68.9%이다.

부산 수출 상위 10개 품목 중 9개 품목에서 평균 70% 수준의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1위는 승용차(172.7%)이며, 이어 아연도강판(36.0%), 동광(182.0%), 원동가(8.3%), 자동차부품(38.1%) 등의 순이다.

특히 부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업계는 프랑스, 벨기에, 영국 등 유럽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동광 역시 상반기 동안 지난해 수출액보다 1.5배 초과한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을 제외한 수출 5대국 모두에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나라별로는 중국(1위, 38.5%), 미국(2위, 13.1%), 일본(3위, -1.8%), 베트남(4위, 11.4%), 멕시코(5위, 49.9%) 등이다. 프랑스(6위, 187.7%)와 벨기에(227.4%)는 승용차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부산의 상위 10위권 수출 대상국 중 가장 큰 수출증가율을 보였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의 유럽시장에서의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부산 수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 부산의 상반기 평균 수출액은 85억 달러 수준으로 올해보다 10억 달러 이상 높았다"면서 "수출 규모 정상화를 위해 부산의 무역업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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