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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스잘알]1904년 시작된 올림픽 메달의 역사는?

등록 2021.07.2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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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은·동메달 수여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부터
하계올림픽은 표준 디자인 적용…하계는 자유롭게
도쿄올림픽 금메달 무게는 556g으로 역대 가장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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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도쿄올림픽 금메달. 2019.07.24.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메달은 올림픽의 상징이자, 참가 선수들에겐 피땀의 보상이다. 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져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우여곡절 끝에 일본 땅을 밟은 전 세계 각국의 스포츠 스타들이 메달 경쟁을 펼친다.

올림픽 메달은 순위를 매기는 장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개최국의 이미지를 메달 안에 고스란히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7월 공개된 도쿄올림픽 메달은 올림픽 마크와 대회 엠블럼 주위를 소용돌이가 입체적으로 휘감는 형상으로 제작됐다. 빛의 반사 효과로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빛나게 디자인됐다.

반대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그리스 신화 속 승리의 여신 니케(Nike)가 그려졌다. 무게는 금메달 556g, 은메달 550g으로 역대 하계올림픽 메달로는 가장 무겁게 제작됐다.

도쿄올림픽에선 8위까지 입상자에게 일본 전통 수제 종이로 제작한 표창장도 수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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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도쿄올림픽 메달. 2019.07.24.

처음부터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있었던 건 아니다. 1896년 아테네 대회에선 상장과 함께 동메달, 월계수 잎 관을 수여 했다.

또 2회 대회였던 1900년 파리올림픽에선 금, 은, 동메달을 처음으로 수여 했는데, 역대 올림픽 메달 중 유일하게 사각형 모양으로 제작됐다. 가로 42㎜, 세로 60㎜ 크기의 직사각형이었다. 표창이나 기념의 의미가 커 메달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부터 둥근 모양의 금, 은, 동메달이 수여 되면서 대회마다 다른 디자인의 메달은 올림픽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IOC가 정한 표준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 메달은 보통 원형에, 체인이나 리본에 매달려 있는 형태를 갖춰야 한다. 지름은 60㎜, 두께는 3㎜ 이상이어야 하고, 종목명이 새겨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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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대한민국 양궁대표팀이 2016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에서 전종목 석권의 쾌거를 이뤄내고 금의 환향했다. 16일 오후 인천공항에 입국한 이승윤, 장혜진, 기보배 선수가 금메달을 들어보이며 취재진에게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16.08.16. mania@newsis.com

또 금메달과 은메달은 순은으로 제작하고, 금메달의 경우 순금 6g 이상을 도금해야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하계올림픽은 표준 디자인이 적용되는데, 그리스 신화 속 승리 여신 니케가 로마 콜로세움을 배경으로 월계관을 들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야 한다. 이탈리아 주세페 카시올리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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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 서울올림픽 금메달 (화폐박물관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1972년 뮌헨올림픽부터는 앞면에 표준 디자인을 그리고, 뒷면에는 개최국 특징을 담은 디자인을 적용해오고 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은 뒷면에 윌계수를 물고 날아가는 비둘기와 태극 무늬를 응용한 엠블럼이 들어갔다. 당시 금메달 지름은 60㎜, 두께 7㎜, 무게 152g으로 이번 도쿄올림픽 메달에 비해 훨씬 작고 가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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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AP/뉴시스】 18일 강원도 평창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의 최민정이 시상대에서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리스트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른쪽은 은메달을 차지한 중국 리 진위, 왼쪽은 동메달의 캐나다 킴 부탱. 2018.02.18.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는 앞면 표준 디자인의 일부가 변경됐다. 또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는 콜로세움이 아닌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으로 배경이 바뀌었다.

이 디자인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거쳐 도쿄올림픽까지 쓰이고 있다.

참고로, 동계 올림픽 메달은 하계 올림픽과 달리 표준 디자인이 없어 더 개성 있는 메달이 가능했다.

1972년 삿포로 동계올림픽 메달은 울퉁불퉁한 모양이었고,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메달은 도넛 모양으로 가운데가 뚫려 있었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선 운석이 들어간 7개의 특별 금메달도 제작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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