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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전국 최초 도입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성과

등록 2021.07.21 15: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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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37명·수해력 11명 등 48명 초등학교에 배치

문자 미해득·수해력 부진 저학년 기초학력 지도·지원

[무안=뉴시스] 전남교육청,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상반기 나눔의 날 행사. (사진 제공 = 전남도교육청)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전남교육청,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상반기 나눔의 날 행사. (사진 제공 = 전남도교육청)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기초학력 전담교사제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도교육청은 21일 보성에서 '2021년 기초학력 전담교사 상반기 나눔의 날' 행사를 열고, 지난 1학기 운영성과를 공유했다.

도교육청이 이날 행사에서 공개한 2021학년도 1학기 기초학력 전담교사 운영성과 분석에 따르면 문해력의 경우 지도학생 157명 중 51%(77명)가 기준에 도달했다. 수해력 지도학생 51명 중에서는 66%(31명)가 성과목표에 도달했다.

이는 올 1학기만을 분석한 중간성과로 2학기까지 운영하면 지난해 1년 운영성과를 상회할 것으로 도교육청은 전망했다. 제도 도입 첫해인 지난해는 문해력 76%, 수해력 74%의 도달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는 교육 현장에 기초학력 부진학생을 구제하는 최선의 방법은 전문적인 지도방법을 가진 교사의 지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며 안착했다.

 전남교육청이 시작한 이 제도는 세종과 충북·광주·경북 등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첫 해인 지난해 40명의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배치했다. 올 1학기에는 48명(문해력 37명·수해력 11명)의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지역 내 68개 초등학교에 배치했다.

이들은 학급 담임을 맡지 않은 대신 문자 미해득, 수해력 부진으로 판별된 학생 208명을 개별화 지도하며 초등 저학년 기초학력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무안 오룡초등학교 기초학력 전담교사는 "지난 3월 지도를 시작할 때 한 글자 읽기도 어려워했던 아이가 지금은 스스로 책을 읽고 한 문장 쓰기를 즐거워한다"며 "함께 성공하는 경험을 하게 돼 전담교사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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