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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文에 맞서던 검사 윤석열, 용기 잃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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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7-22 09:08:29
尹지지율 하락 "위험"…연일 입당 압박
"최재형, 미담으로 버티는 정치인 아냐"
"영수회담, 조율 안 됐지만…의제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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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양천구 SBS 방송센터에서 열린 여야 당대표 토론 배틀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7.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권력에 맞섰던 검사'라고 말하며 "그런데 그 검사가 용기를 좀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근 윤 전 총장이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적폐 수사를 한 것과 관련 '송구하다'고 표현한 데에 이같이 평가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 과거 박근혜 정부와 이명박 정부 수사했지만 문재인 정부에 맞섰던 어느 검사는 용기를 잃지 않고 우리와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다"며 "그런데 그 검사가 용기를 좀 잃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데는 "위험하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이어 "윤 전 총장이 당 밖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것이 보수전체 지지층에게 양해를 받는 취지는 그분이 중도 확장성이나, 우리 당을 지지하기 어려운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 지지세까지 확보하겠다는 취지에서 저희가 양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계속 떨어진다면 입당을 미룰 명분도 없다는 뜻이다.

윤 전 총장의 위기를 해결할 이 대표의 '비단 주머니'는 그가 입당한 후, 위급해질 때 풀겠다며 연이어 입당을 압박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은) 전문적인 인사들의 도움 받아야 된다"며 "제가 약간 아쉬운 지점이 뭐냐 하면 과거에 안철수 대표가 정치에 대해서 미숙했을 때, 또는 정치에 처음 참여하셔서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으셨을 때 했던 판단들과 아주 비슷한 판단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도를 회피하면서 정치하시는 분들, 글쎄요. 그런 모델은 대부분 성과가 안 좋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입당 후 본격적인 정치행보 중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결단이 제가 생각한 템포보다 조금씩 빨라서 놀라는 지점이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판사 출신, 미담으로 버티는 정치인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다면서 "그런데 최재형 전 원장은 그런 분이 아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서는 조율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전날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과 이 대표가 다음주 만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한 달 전쯤에 제가 취임한 직후에 이런 얘기가 나와서 이철희 수석 등과도 활발하게 이야기하다가 대통령이 그때 해외출장도 가시고 이런 바람에 대화가 진행이 안 됐다"고 정황을 말했다.

그는 "박수현 수석께서 언론에 이야기하는 과정 중에서 그런 의지가 있다는 걸 표명하신 건 나쁘지 않게 본다"면서도 "다만 제가 어제 기자들에게 '들으셨어요?' 그래서 저도 '당황스럽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영수회담의 제1의제는 '추경'을 꼽았다.

이 대표는 "어느 시점에 저희가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거냐, 지금의 확진자수 기반 모델로 영영 불가능해지는 것 아니냐, 이런 현실적 고민을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진지하게 다뤘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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