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이양수 "윤석열 응원"...이준석 '당내 주자 지원' 반기?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21-07-22 10:08:08
강원 재선 이양수 "정권교체 위해 윤석열 응원"
이준석 "당 의원들은 '당내 주자' 도울 수 있어"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윤석열 대선예비후보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이준석 당대표가 당내 주자들을 도우면서 외부 인사들의 입당을 압박하는 것과 다른 스탠스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정권교체 플랫폼이 되어 국민을 위한 정권교체를 이뤄내기까지 저는 윤석열 예비후보를 응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재선인 이 의원의 지역구는 강원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이다.

그는 "지난 4년간 정치에서 국민의 삶은 철저히 외면됐고 민심은 왜곡됐다"며 "국론은 분열되고 국민의 삶은 피폐해져 갔으며 참다 못한 우리 국민은 분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은 아픈 삶을 기댈 곳을 간절히 찾았지만 실망을 넘어 절망에 빠졌다"며 "국민은 다시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에 목 말라했고 그 순간 국민을 향해 묵직한 울림을 전해준 한 사람이 있었다"고 윤 전 총장을 거론했다.

이 의원은 "물론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역할에 충실하며 부당함에 맞서 소신을 펼친 게 전부라고 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그의 행동은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에 제동을 걸었고, 국민이 하나 되어 정권교체를 외치는 계기를 마련한 매우 의미가 큰 저항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에서 편안하게 꽃길을 걸으며 검찰총장으로서 권력과 명예를 누릴 수 있는 길을 스스로 내던져 넘어지고 찢기고 부서졌지만 끝내 타협하지 않았고 굴복하지 않았다"며 "국민과 국가를 위해 기꺼이 자기희생을 할 줄 아는 윤석열 예비후보에게 국민은 그토록 바라던 새정치를 펼쳐줄 것을 요구하며 지지하고 응원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의 정치는 비록 20여 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사뭇 달랐다"며 "정당에 가입하지 않고 혈혈단신으로 정권에 맞서고 투박한 언어를 사용하며 국민 속으로 터벅터벅 들어갔다"고 했다.

그는 "국민과 시대의 소명을 받들겠다고 나선 그가 정권교체를 원치 않는 범여권으로부터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며 "'비전이 안 보인다, 가족에 문제가 많다'는 사실관계가 잘못된 근거 없는 주장부터 억측까지 더해져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라며 "당내 훌륭한 대선주자들이 많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정치패러다임을 바꿔 달라는 국민의 열망이 가장 많이 담긴 윤 후보와 함께 가야 국민이 그토록 간절히 바라는 정권교체를 기필코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윤 후보가 사용하는 단어가 아무리 거칠고 투박해도 '기회는 평등하고 과거는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롭다'는 말보다 훨씬 더 세련되고 우아하게 들린다"며 "국민의힘이 정권교체 플랫폼이 되어 국민을 위한 정권교체를 이뤄내기까지 저는 윤석열 예비후보를 응원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 의원의 윤 전 총장에 대한 공개지지가 이준석 당대표의 당 외부인사보다 당내 주자를 돕자는 스탠스와 반대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 최고위원회의 결정으로 우리 당의 국회의원과 당원협의회 위원장들을 포함한 당원들은 자유롭게 당내 대선주자의 선거캠프에서 직책과 역할을 맡고 공표, 활동할 수 있다"며 "다만 경선관리의 공정성을 위해 경선준비위원회나 지도부, 원내지도부 등의 당직을 맡은 인사들은 경선캠프에 참여해서 활동할 수 없다"고 했다.

이는 윤 전 총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고 당 밖에서 활동하는 범야권 인사들의 입당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 밖 주자를 돕는 당내인사들이 해당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정치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