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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데이터 유출로 580억원 상당 협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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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7-22 11: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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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기술진이 리야드에서 150㎞ 떨어진 쿠라이스 유전의 가스 터빈 발전기 앞을 걷고 있다. 2021.07.22.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세계 최대 석유 생산 회사인 사우디 아람코가 해킹으로 5000만 달러(575억7500만원)의 대가를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다.

22일 AP통신에 따르면 아람코는 최근 해커들로부터 1TB(테라바이트) 상당의 내부 문건을 강탈당했다.

아람코 측은 해킹과 협박 사실을 인정하며 해당 자료들이 하도급 건설업체 중 한 곳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도급업체가 피해를 입었는지, 해킹을 당한 것인지 다른 방법으로 정보가 유출됐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아람코 측은 "이번 데이터 유출은 우리의 보안 시스템이 뚫려서 발생한 것이 아니고, 회사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다. 우리는 강력한 사이버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이 접속한 다크넷 페이지에는 아람코 자료 1테라바이트를 보유하고 있다며 5000만 달러를 가상화폐 등을 통해 지급하면 자료를 삭제하겠다는 글이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후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아람코는 과거에도 사이버 공격을 받은 바 있다. 2012년 해킹 공격으로 네트워크를 폐쇄하고 3만대 이상의 컴퓨터를 파괴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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