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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에 호텔까지' 한화·대림·롯데가 하남에 몰려든 이유는?

등록 2021.07.22 1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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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H2 프로젝트 민간사업자 공모‘에 3개 컨소시엄 참여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힐링 문화복지단지 'H2 프로젝트' 사업부지.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힐링 문화복지단지 'H2 프로젝트' 사업부지.

[하남=뉴시스]김동욱 기자 = 경기 하남시 창우동에 종합병원을 비롯한 호텔컨벤션, 어린이 체험시설 등을 조성하는 힐링 문화복지단지 ’H2 프로젝트‘ 우선사업자가 다음 달 선정될 전망이다.

민관합동개발(SPC) 방식으로 추진되는 해당 사업에는 한화건설·경희대의료원, 대림건설·차병원, 롯데건설·명지병원 등이 컨소시엄을 꾸려 공모에 참여하면서 누가 최종 우선사업자로 선정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하남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접수를 마감한 ’H2 프로젝트 민간사업자 공모‘에 총 3개 컨소시엄이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H2 프로젝트 사업은 창우동 일원 약 16만2000㎡의 부지에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과 호텔컨벤션, 어린이 체험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사업비 25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하남도시공사는 지난 2013년부터 해당 사업부지에 ‘하남 패션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했지만, 당시 협상을 벌이던 패션협회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국 무산, 올해 초 응급실을 포함한 종합병원 등을 유치하는 힐링·문화복합단지로 계획을 변경했다.

하남시는 미사, 위례, 감일지구에 이어 앞으로 3기 교산신도시도 개발될 예정이어서 지역 의료 수요 역시 늘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역 내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은 아직 없는 상태다.

하남도시공사는 오는 8월 중 3개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 심사를 거쳐 우선사업자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계획서 평가위원 후보자를 모집 중이며, 기한은 다음달 2일까지다.

하남도시공사 관계자는 “사업계획서 평가를 위한 위원회 구성이 완료되면 곧바로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심사를 통해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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