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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이재명, 지지도 따라 기본소득 버렸다 주워와"

등록 2021.07.22 17: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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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표정책 여겼던 건지…국민 신뢰 어려워"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법정건축비와 분양건축비 변동 분석결과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7.2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법정건축비와 분양건축비 변동 분석결과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7.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22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공약 발표와 관련, "기본소득은 긴호흡으로 신중하게 접근할 일이지, 지지도가 변한다고 막 버렸다가 다시 주워오는 그렇게 가벼운 정책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기본소득 내용에 대해서는 별도로 토론할 기회가 있을 것이지만 핵심공약에 대한 갈지자 행보가 어지러워 한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지사가 정말 '기본소득'을 자신의 대표정책으로 진지하게 대해 왔는지 심각한 의문이 든다"며 "하루아침에 뒤로 제꼈다가 돌연 지지도 회복용으로 주워든 기본소득이라면, 집권을 한다고 해도 성실하게 집행할 수 있을지 국민들이 신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처음부터 기본소득을 우리사회의 미래비전으로 신중하게 고려하되, 당장은 코로나19나 고용불안정 상황을 감안해서 청년이나 농민 등 '범주형 기본소득'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했다"며 "동시에 일자리 보장제로 고용불안을 해소하면서 모든 일하는 시민들의 기본생활선을 보장하자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팬데믹과 기후위기 그리고 플랫폼 등 산업전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새로운 사회보장 체제에 대한 논의가 좀 더 책임있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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