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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중학교, 22학급서 43학급으로…5천 가구 입주 학생 수용

등록 2021.07.26 15: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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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청. (사진제공=양평군) *재판매 및 DB 금지

양평군청. (사진제공=양평군) *재판매 및 DB 금지

[양평=뉴시스]김동욱 기자 = 경기 양평중학교가 기존 22학급에서 19학급 늘어난 43학급으로 증설된다.

양평읍 내 오는 2024년까지 5000가구 이상의 아파트 개발사업이 계획돼 있는 가운데 이에 유발되는 학생을 수용하기 위해 학급 수를 대폭 늘리는 것이다.

26일 양평군과 양평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현재 양평중학교 학생 수는 22학급에 620명으로, 양평읍 내 2~3년 안에 들어서는 아파트에서 양평중으로 입학하게 될 학생 수가 약 7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학생 수의  2배가 넘는 인원이 학교에 다니게 되는 셈이다.

지난 1947년 지어진 양평중학교는 그동안 교실을 증축하면서 늘어나는 학생 수를 감당해 왔지만, 현재는 학교 건물에 더 이상 교실을 늘릴 여유 공간이 없는 상태다.

여기에 2024년까지 학군 내 5000가구 이상의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약 700명의 학생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교실 증설 및 증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양평군와 양평교육지원청은 아파트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9개 건설업체에 부과한 학교용지부담금으로 교실 증축 사업을 추진, 학생 수용 인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현재 건설업체 9개사 중 7개사가 컨소시엄을 맺고 양평중학교 내 체육관을 철거, 그 자리에 1층 급식소, 2~3층 10개의 일반교실을 조성 중이며, 차후 나머지 2개 건설업체가 9개의 교실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

양평교육지원청은 공사가 완료되면 총 1300명의 학생을 수용할 교실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예상보다 더 많은 학생이 들어오게 되면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해 활용하거나 기존 식당을 리모델링해 추가 교실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양평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차질없이 공사를 완료해 내년부터 들어오는 양평중학교 학생들이 교실 부족 문제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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