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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표주자 최재형, 상승세 ‘심상찮네’

등록 2021.07.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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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9.4%로 상승세...두 자릿수 될지 여부 주목
윤석열 27.9%로 지난주 대비 1.2%p하락...여전히 1위
윤석열 입당 후 최 지지율 빠질 것 vs 두고 봐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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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서울=뉴시스] 정윤아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 대표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 입당 컨벤션 효과를 누리는 데다 야권 선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잇단 말실수와 정책 역량 부재로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상황에서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최 전 원장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는 모양새다.

27일 뉴시스 종합결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3~2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해 26일 발표한 결과, 윤 전 총장은 전주 대비 3.4%포인트 하락한 26.9%로 집계됐다. 반면 최 전 감사원장은 전주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8.1%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정치권에선 윤 전 총장의 빠진 지지율이 최 전 원장에게로 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 전 원장의 지지율이 계속 상승세를 탄다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의 8월 입당설이 가시화되면서 그의 입당이 빨라진다면 최 전 원장의 지지율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최 전 원장의 지지율 상승 여부는 이번 주말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봤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26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25일 이준석 대표를 만나는 등 급하게 움직이고 있고, 대선 캠프를 보강하고 메시지를 부드럽게 한다면 최 전 원장의 지지율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최 전 원장에겐 이번 주말이 고비가 아니겠느냐. 주말을 기점으로 10%을 넘기지 못하면 앞으로도 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종훈 시사평론가도 "최 전 원장의 지지율은 입당 선점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봐야한다"며 "국민의힘 지지자들 중에는 윤 전 총장의 입당을 기다리고 있다 지쳐서 먼저 입당한 최 전 원장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평론가는 그러면서도 "조만간 최 전 원장의 지지율이 두 자릿수는 넘을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최 전 원장이 윤 전 총장의 입당 전 당내 지지기반을 다지고 국민여론을 잡지 못하면 윤 전 총장의 입당 후 윤 전 총장의 독주체제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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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6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1.07.26. photo@newsis.com

즉 윤 전 총장의 입당이 빨라질수록 최 전 원장의 지지율 상승할 기회가 줄어든다는 이야기다. 반대로 말하면 윤 전 총장의 입당이 늦어질수록 최 원장이 지지율이 올라갈 공산이 크다는 의미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더라도 최 전 원장의 지지율에 바로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 한 중진의원은 뉴시스에 "윤 전 총장이 입당을 한다고는 하지만 구체적인 날짜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일단 입당을 하더라도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바로 올라가고 최 전 원장의 지지율이 내려갈 것이란 생각을 버려야한다. 입당 후에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이 각각 어떤 행보를 하느냐에 따라 지지율이 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국민의힘 내부에선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전현직 의원들과 최 전 원장을 지지하는 의원들로 양분된 상태다.

26일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정진석, 권성동 의원 등 현직의원 40명이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입당하기도 전에 이미 당내 지지기반이 만들어진 윤 전 총장과 입당한 뒤 지지 기반을 넓혀가는 최 전 원장의 지지율 흐름세는 8월 중 윤 전 총장의 입당 후 상황을 봐야 안다는 것이다.

최 전 원장은 현재 8월초 대선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그가 대선출마에 내놓을 메시지가 최 전 원장의 지지율 변화에 관건이 될 거란 이야기도 나온다.

또 일각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 등 여러가지 변수도 두 후보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거란 예측도 나온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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