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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감귤 빼돌려 1억대 수입 챙긴 40대 아들 집유

등록 2021.07.27 15: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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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질 가볍지 않지만, 잘못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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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에서 감귤 판매사업을 하는 아버지를 속여 수익금 1억4000만여원을 빼돌린 40대 아들이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횡령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1년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자신의 아버지 소유의 감귤을 아내 명의의 인터넷 사이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방법으로 총 67회에 걸쳐 합계 1억4627만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친족 간의 신뢰관계를 이용해 여러 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 금액이 상당한 액수에 이르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금액 중 일부를 반환해 약간의 피해 회복이 이뤄졌다고 볼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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