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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명대·후불도오백나한도 등 제주도 문화재 등록

등록 2021.07.28 10: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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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등록문화재가 된 제주 고산리 등명대.(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 등록문화재가 된 제주 고산리 등명대.(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강만관)는 제주 등명대(燈明臺) 6기, 제주 관음사 후불도, 제주 금붕사 오백나한도 등 3건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제주도 등록문화재로 등록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의 첫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등명대는 현대식 등대가 도입되기 전 제주도 근해에 축조된 옛 등대로, ‘도대불’이라고도 불린다.

제주 현무암을 응용해 각 지역마다 원뿔형, 연대(煙臺)형, 마름모형의 독특한 형태로 축조되는 등 제주 근현대 어업문화 및 해양생활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해양문화자원으로서 역사성 및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시 고산리·김녕리·북촌리·우도 영일동 등명대 4기를 비롯, 서귀포시 대포동· 보목동 소재 등명대 2기가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제주 관음사 후불도'는 1940년 10월 17일 근현대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화승 금용(金蓉) 일섭(日燮) 스님이 대흥사 제주성내포교당에 봉안하기 위해 그린 불화이며, 그 불사(佛事)를 관음사 2대 주지인 이화(利化) 스님이 주관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주 금붕사 오백나한도'는 정확한 제작연대 및 제작자 등은 알 수 없지만 석가모니 부처 상부에 표현된 뭉글뭉글한 구름의 음영법과 인물 표현 및 청색 안료 사용 등 20세기 전반의 특징적인 제작 기법과 화풍을 지닌 불화로 평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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