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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朴 사면에 이낙연·정세균 'O,X 판넬 세로' 판단 유보

등록 2021.07.28 16: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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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경선 첫 TV토론서 李·朴 사면 퀴즈

이재명·김두관·박용진·추미애는 X면 "필요치 않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본경선 첫 TV 토론회에 앞서 카메라 테스트를 하고 있다. 2021.07.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본경선 첫 TV 토론회에 앞서 카메라 테스트를 하고 있다. 2021.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6명 중 4명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28일 연합뉴스TV·MBN 주최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재명·김두관·박용진·추미애 후보는 '전직 대통령 사면이 필요하냐'는 O,X 스피드 퀴즈에 판넬의 X면을 들었다. 사면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이다.

추 후보는 "정치권의 당리당략적 필요성으로 할 문제가 아니다"가 "연인원 1700만명의 국민이, 또 설령 광장에 함께하지 않았다고 해도 마음의 촛불을 든 국민이 주권자로서 내린 심판이다. 국민께서 동의하지 않는 이상 정권 담당자나 정당·국회가 함부로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국민적 합의를 우선해야 한다"며 "진영간 통합도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는 계층간 통합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정세균·이낙연 후보는 양면으로 된 O,X 판넬을 세로로 들어보였다. 찬성도 반대도 아닌 입장이다.

정 후보는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국민적 공감대가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대통령께서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살피고 계실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공개적·공식적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대통령께 사면을 건의하기도 하고 반대 의견 제시도 있을 거라 대통령이 잘 판단할 거라 본다"고 밝혔다.

'경선 과정에서 나를 서운하게 한 후보가 있냐'는 질문에 이재명·이낙연·추미애 후보는 'O'라고 답했다.

이재명 후보는 "굳이 누구라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했고, 이낙연 후보는 "말 안 하겠다. 나중에 더 야단맞을 것 같다"고 했다. 짐작하는대로냐는 이어진 질문에 이낙연 후보는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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