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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김학범호, 온두라스 꺾고 B조 1위 8강행(종합2보)

등록 2021.07.28 20: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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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1차전 패배 후 2연승으로 조 1위
8강전은 오는 31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상대는 A조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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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8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3차전 대한민국과 온두라스의 경기 전반전, 황의조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1.07.28. 20hwan@newsis.com

[요코하마=뉴시스]박지혁 기자 = 9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시원한 대승과 함께 2020 도쿄올림픽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오후 5시30분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황의조(보르도)의 해트트릭과 원두재(울산), 김진야(서울), 이강인(발렌시아)의 릴레이골을 보태 6–0 대승을 거뒀다.

뉴질랜드와 1차전에서 0-1로 일격을 당했던 한국(2승1패 승점 6)은 내리 2승을 거두며 B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특히 25일 루마니아와 2차전 4-0 대승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대승을 거두며 토너먼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같은 조의 뉴질랜드(1승1무1패·승점 4·골득실 0)와 루마니아(1승1무1패·승점 4·골득실 -3)는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뉴질랜드가 한국에 이어 조 2위로 8강 티켓을 땄다.

온두라스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8강에서 한국에 뼈아픈 0-1 패배를 줬던 상대다. 손흥민(토트넘)은 온두라스에 패하고 많은 눈물을 흘렸다.

후배들이 5년 만에 무더기 골로 시원하게 설욕했다.

황의조는 동갑내기 절친 손흥민의 아쉬움을 대신 씻어줬다. 대회 첫 골과 함께 해트트릭을 기록, 골 감각을 끌어올렸다.

6골차는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에서 두 번째로 큰 점수 차로 승리한 것이다. 리우올림픽에서 피지에 8-0으로 이긴 적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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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8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3차전 대한민국과 온두라스의 경기 전반전, 황의조가 골을 넣고 있다. 2021.07.28. 20hwan@newsis.com

또 황의조는 류승우(리우올림픽 피지전)에 이어 두 번째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8강은 31일 오후 8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의 8강 상대는 A조 2위다. 일본, 멕시코, 프랑스가 토너먼트 진출을 다투는 가운데 일본-프랑스, 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의 A조 최종전이 오후 8시30분부터 열린다.

김학범 감독은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 공격수 황의조를 최전방에 세우고, 김진야, 권창훈(수원), 이동준(울산)에게 2선에서 지원하도록 했다. 원두재와 김진규(부산)는 허리에서 수비와 연결고리를 맡았다.

포백에는 강윤성(제주)-박지수(수원FC)-정태욱(대구)-설영우(울산)가 섰고, 골문은 송범근(전북)이 지켰다.

비기기만 해도 8강 토너먼트에 갈 수 있지만 김학범 감독은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쳤다.

선제골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반 12분 이동준이 상대 선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황의조가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했다. 황의조의 이번 대회 첫 골이다.

7분 만에 또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상대 수비가 공중볼을 경합하려는 정태욱을 잡아당겨 넘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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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8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3차전 대한민국과 온두라스의 경기 온두라스를 6대0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07.28. 20hwan@newsis.com

이번에는 원두재가 키커로 나서 가볍게 추가골로 연결했다. 경기 시작 19분 만에 2-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압도했다.

전반 막판 승기가 급격히 한국을 향했다. 온두라스의 수비수 카를로스 메렌데즈가 전반 39분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한 것. 2-0 리드에서 수적우위까지 점했다.

앞서 정태욱에게 페널티킥 반칙을 범하며 경고를 받았던 메렌데즈는 자신의 공을 이동준이 가로채자 손으로 잡아채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한국은 추가시간에 황의조가 추가골을 넣으며 3-0 리드를 이끌었다.

한국은 후반에 황의조, 권창훈, 이동준, 원두재 등 주축들을 대거 벤치로 불어들이는 여유도 보였다.

전반을 3-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7분 만에 김진야가 얻은 페널티킥을 황의조가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19분에는 김진야가 설영우의 패스를 5번째 골로 연결해 온두라스의 전의를 상실하게 했다.

후반 12분에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37분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6번째 골을 성공했다. 멋진 야구 세리머니를 펼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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