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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여서정 "은메달 딴 아빠 여홍철 꼭 이겨보겠다"

등록 2021.08.01 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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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뉴시스] 올림픽사진취재단 = 대한민국 기계체조 여서정이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 결승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1.08.01. photo@newsis.com

[도쿄=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 기계체조 여자 도마의 간판스타 여서정(19·수원시청)이 아빠 '여홍철'을 넘어보겠다고 다짐했다.

여서정은 1일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합계 14.733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도마황제' 여홍철의 딸인 여서정은 어릴 때부터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고, 한국 기계체조의 대들보로 성장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또한 대한민국 체육 역사상 첫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여홍철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 남자 도마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을 목에 건 여서정은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에 걸맞는 보상을 받는 느낌이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준비해서 아빠를 이겨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서정은 오는 3일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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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뉴시스] 올림픽사진취재단 = 대한민국 기계체조 여서정이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 결승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1.08.01. photo@newsis.com

◇다음은 여서정과의 일문일답

-동메달 회득 소감은.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에 걸맞는 보상을 받는 느낌이라 너무 기쁘다."

-2차시기에서 부진했는데

"아차 싶었다. 1차시기가 너무 잘돼서 흥분한 것도 있었고,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실수를 한 거 같다. 그래도 동메달에 만족한다."

-경기 전 아빠와 무슨 이야기 나눴나.

"여기 오니 자신이 없었는데, 아빠가 장문으로 많은 글을 써주셨다. 지금껏 잘 해왔으니 자신을 믿고 잘하라고 말씀해주셨다."

-아빠의 기술을 발전시켜서 메달을 땄는데 기분이 어떤가.

"아빠로 인해서 부담감이 있었고, 많은 시선들도 있었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아빠를 이겨보고 싶다."

-동메달이 확정된 순간 기분이 어땠나.

"너무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꼈고, 기뻤다."

-바로 직전에 뛴 선수가 안 좋았는데 부담 되지 않았나.

"나도 저러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했다. 감독님이 옆에서 남의 경기는 신경쓰지 말라고 하셨다."

-올림픽을 뛰어보니 어떤가.

"감정이 별로 없어서 긴장을 조금은 덜한 거 같다."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올림픽 동메달은 기분이 다른가.

"비슷한 거 같다. 3년 전이다. 너무 오래 전 일이라 잘 모르겠다."

-여홍철 해설위원의 딸보다 이제 여홍철 위원이 여서정의 아버지로 불리고 싶다고 하는데.

"아마도 아빠가 먼저 체조를 하셨고, 제가 아빠의 그늘에 가리는 게 걸리셨던 거 같다. 그래서 여홍철의 딸이라는 표현보다 여서정의 아버지로 불리길 원하시는 거 같다."

-'아빠가 나는 은메달이다'라고 할거 같은데.

"그럴 거 같다. 아빠를 이길 것이다."

-착치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나.

"많았다. 착지는 도마를 보고 하는게 낫고, 등지고 하는 게 어렵다 보니까 착지 훈련이 어려웠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여러 문제점이 있었는데.

"훈련을 많이 했다. 도마 위주로 많이 했다. 특히, 착지 훈련을 많이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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