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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상장에 웃는 창투사들

등록 2021.08.02 11: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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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주주 이미지프레임 보유지분 3조원대↑
PEF 벨리즈원과 VC 케이넷 등도 1조 넘어
상장 후 엑시트로 대규모 차익 실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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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배동근 CFO, 김창한 대표이사, 장병규 의장의 모습.(사진제공=크래프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공모가 상단으로 청약에 들어가면서 선투자한 창업투자회사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크래프톤 지분을 보유한 창투사들은 상장 이후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통해 막대한 차익을 거두게 됐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최대주주는 장병규 의장이다. 장 의장의 소유주식 수는 702만7965주로 지분 16.24%를 쥐고 있다.

장 의장의 뒤를 이어 이미지프레임인베스트먼트는 2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664만1640주로 지분 15.35%를 보유 중이다.

이미지프레임인베스트는 중국 최대 인터넷플랫폼 기업인 텐센트의 투자 자회사다. 2018년 5700억원을 투자해 크래프톤 주식을 사들이며 2대주주에 올랐고 이후 꾸준히 지분을 늘려왔다.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이 49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4조3512억원에 달한다. 상장 후 이미지프레임의 보유 지분 가치는 3조30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이미지프레임의 뒤를 이어 벨리즈원과 케이넷문화콘텐츠전문투자조합은 크래프톤 지분을 각각 6.40%(276만9230주), 5.31%(230만주) 쥐고 있다.

3대주주인 벨리즈원은 크래프톤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된 사모펀드(PEF)다. 설립 초기 IMM인베스트먼트 2000억원, JKL파트너스 500억원, NHN인베스트먼트 90억원 등 순으로 출자했다. 벨리즈원은 보유 지분 전량을 구주매출로 처분한다. 이를 통해 1조3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손에 쥐게 됐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는 2009년부터 케이넷문화콘텐츠전문투자조합을 통해 크래프톤에 투자해 왔다. 2018년에는 보유 주식 중 일부인 20만주를 1300억원에 매각하면서 멀티플 43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보유한 지분 가치는 1조1000억원이 넘는 규모다.

이밖에 5% 미만의 지분을 보유한 창투사로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 아주IB투자, 알토스벤처스, HTK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새한창업투자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의 공모가가 당초 희망범위 상단보다는 10%가량 내려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선투자로 들어간 창투사들은 수십 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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