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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연하 여친 임신' 김용건 "출산·양육 책임…하정우도 응원"

등록 2021.08.02 13:51:10수정 2021.08.02 19: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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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강요 혐의로 고소 당해
"걱정부터 앞서 애 낳지 말자고 했다"
"생명 소중함 깨닫고 모든 책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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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우 김용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김용건(75)이 39세 연하 여자친구의 임신과 법적 분쟁에 대해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2일 밝혔다. 그러면서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으면 당연히 책임지겠다"고 했다.

김용건은 이날 법무법인 아리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히며, "그 어떤 따가운 질책도 받아들이겠다"며 "다만 임신 중인 예비 엄마와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자극적인 보도나 댓글은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김용건과 2008년부터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달 말 김용건을 강요 미수 혐의로 서울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A씨는 김용건이 낙태를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용건은 "지난 4월 임신 소식을 들었다"며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고 했다.

이어 "당시 그 누구와도 이 상황을 의논할 수 없었던 저는, 상대방에게 제가 처한 상황만을 호소하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 애원도 해보고 하소연도 해보고 화도 내보았다. 그러나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했고, 2021년 5월21일 자신의 변호사와만 이야길 하라며 연락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A씨와 관계를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고 했다. 아들들이 독립하고 난 후 가끔 집에 들렀고, 많이 챙겨줬다는 것이다. 매일 연락을 주고받거나 얼굴을 보는 사이는 아니었다고도 했다. "서로를 챙기며 좋은 관계로 지냈다"는 게 김용건의 설명이다.

A씨가 연락을 끊인 이후 김용건은 아이가 소중하다는 걸 자각하고, 아들들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다고 했다.

그는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줬다"며 "아들들의 응원을 받으며 지난 5월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다"고 했다.

김용건은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해왔기에 이번 일이 고소라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 못했다"며 "잘못된 처신으로 축복받아야 할 일이 어그러진 것은 아닌지, 무엇보다 태어날 아이가 피소 사실을 알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한없이 무겁다"고 말했다.

다만 앞서 A씨 측은 김용건이 "책임지겠다"며 연락을 해왔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얘기해 논란이 예상된다. A씨 측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광야 선종문 변호사는 "그것(김용건 측 주장은)은 거짓"이라고 했다.

한편 김용건은 1976년 데뷔해 드라마 '전원일기' 등에서 활약했다. 배우 하정우가 김용건의 아들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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