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싱크홀' "재난 상황에 유쾌한 유머 결합 도전...희망 메시지" (종합)

등록 2021.08.02 19:56:4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영화 '싱크홀' 시사회 및 간담회
차승원·김성균·이광수 주연, 11일 개봉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배우 이광수, 김혜준, 김지훈 감독, 권소현, 남다름, 차승원, 김성균이 2일 영화 '싱크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제공) 2021.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가 주연을 맡은 재난 코미디 영화 '싱크홀'이 베일을 벗었다.일촉즉발 재난 상황에서도 생존본능과 긍정 에너지를 장착한 이들의 유쾌한 고군분투기로 새로운 복합 장르의 탄생을 알렸다.

2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싱크홀'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간담회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권소현, 남다름 등 배우진과 연출을 맡은 김지훈 감독이 참석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1분 만에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코미디 영화다. 도심 속 초대형 싱크홀을 소재로 절망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시공간에서 생존본능을 발휘하는 인물들을 담아 희망적인 재난 버스터를 완성했다.

108층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에서 벌어지는 화재를 다룬 '타워'로 518만 관객을 동원한 김지훈 감독이 이번에는 지하 500m 싱크홀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김 감독은 "장르적인 결합이 어려웠다. 재난 상황에 유쾌한 유머를 넣는 것이 도전이었다"며 "차승원 선배와 김성균, 이광수씨 등 배우들이 아이디어를 많이 줘서 도움을 얻었다. 관객들에게 재난 속에서 재미를 어떻게 느끼게 할까 고민했다"고 돌이켰다.

이어 "'타워'는 재난 상황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면 '싱크홀'은 인간적이고 희망을 찾는 메시지, 관객들에게 유쾌함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며 "재난 중에서도 싱크홀이 영화적으로 재밌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개인의 밀도와 에너지를 많이 넣은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배우 차승원이 2일 영화 '싱크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제공) 2021.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싱크홀로 인한 지반 흔들림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짐벌 세트는 물론 암벽 세트에서도 사투를 벌여야만 했기에 배우들에게 큰 도전이었다.

배우들은 빌라 침하 장면, 택시 추락 장면 등 대부분의 액션 신을 대역 없이 소화했다.

차승원은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높았다. 캐릭터를 준비했다기보다 상황과 같이 호흡한 인물들이 내 캐릭터를 완성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고군분투할 수밖에 없었다. 촬영 장면이 워낙 힘들어서 자연스럽게 표정이 나온 것 같다. 힘든 상황이 연출됐고, 기본적으로 상황이 제시됐기 때문에 특별히 노력하지는 않았다"고 떠올렸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해 연탄을 나르는 모습이 떠오르지는 않았냐는 물음에는 "떠오르지도 도움이 되지도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생존력이 뛰어날 것 같은 배우는 나는 아니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김성균은 아들과 함께 싱크홀에 갇히게 되는 비운의 가장 박동원을 연기하며 절절한 부성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아들 역할했던 수찬이가 실제 아들과 또래다. 둘째보다는 한살 많고 첫째보다는 한살 동생인데 촬영하면서 수찬이와 같이 물을 맞으며 같이 고생했다. 어느 순간부터 실제 아들처럼 느껴졌다. 감정이 몰입됐고 수찬이게도 도움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배우 이광수가 2일 영화 '싱크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제공) 2021.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광수가 상사의 집들이에 왔다가 운도 없이 싱크홀에 떨어진 김대리로 변신해 영화에 활력을 더한다. 억울함과 절박함을 오가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재미를 불어넣었다.

그는 '김대리' 캐릭터에 대해 "초반에는 이기적이고 얄미운 구석도 있는데 싱크홀을 겪으면서 주변 인물들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웃음을 담당한 것에 대해서는 "촬영할 때는 이렇게 힘든 시기에 개봉할지 전혀 몰랐다. 즐겁게 촬영했다"며 "우리 영화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좋은 기운을 받으시고 한 번이라도 웃고 감동을 받는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3개월 차 인턴사원 은주 역의 김혜준과 김성균의 아내 역의 권소현, 차승원의 아들 역의 남다름도 함께했다.
 
영화는 11일 개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