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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또 "택배요" 위장 강도…문 열자 가스총 쏴(종합)

등록 2021.08.02 16: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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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아파트에서 택배기사로 속여 범행
문 열자, 가스총 쏘고 전기충격기로 위협
피해자 저항에 도망, 인근 상가서 체포돼
6월 개포동서도 택배기사 위장 강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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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 택배기사로 위장해 들어간 후 가스총까지 발사하는 등 강도상해 혐의를 받는 20대 초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6월에도 강남구 개포동 한 아파트에서 택배기사로 위장한 3인조 강도 범죄가 일어나는 등 비슷한 유형의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2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54분께 A씨를 강도상해 등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43분께 택배기사로 가장해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에서 초인종을 눌렀고, 피해자 B씨가 직접 문을 열어주자 B씨 얼굴 부위 등에 가스총을 5회 발사하며 B씨 집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안방으로 피하는 B씨를 따라가 전기충격기로 위협하고 턱부위에 상해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결국 B씨의 강한 저항에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즉시 112에 "방금 강도 맞았다"는 신고와 함께 A씨 인상착의를 설명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와 공조해 A씨가 아파트 상가로 들어간 사실을 파악했다.

3명씩 조편성을 한 경찰은 이 상가 1층을 수색하던 중 남자화장실 안에서 A씨와 유사한 인물을 포착, 범죄사실을 추궁해 범행을 시인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도구를 준비하고, 3일 전부터 주변에 대기하며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장소에서 A씨가 범행 도구로 준비한 가스총 1개와 전기충격기 1개, 테이프 3개 등을 압수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 수서경찰서도 지난 6월9일 오후 3시30분께 강남구 개포동 한 아파트에 침입해 휴대전화와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 3인조 강도 3명 중 2명을 체포한 바 있다.

이들 3인조도 아파트에서 택배기사로 위장해 "반품한 택배를 가지러 왔다"고 말한 뒤 집주인이 문을 열자 곧바로 집 안으로 들이닥쳐 휴대전화와 금품 등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 중 2명을 체포해 구속했으며, 달아난 1명을 추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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