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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금융권 첫 노동이사제 도입하나

등록 2021.08.03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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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사측, 각각 2명 후보 추천
학계·노동계 등 인사 평판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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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지난해 10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등 종합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최근 수출입은행이 비상임이사 후보추천을 위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추위)를 구성한 가운데, 금융권 최초로 노조추천이사제가 도입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현재 수은 노조와 사측은 각각 2명의 후보들을 추천하고, 기재부와 함께 최종 후보를 몇 명으로 구성할지를 논의 중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지난달 초 비상임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이추위를 구성했다. 수은 비상임이사 선임은 이추위→수은 행장 제청→기획재정부 장관 임명 등의 절차를 거친다.

현재 노조와 사측은 각각 2명의 후보를 추천했고, 이추위가 이 4명에 대해 평판 조회를 하고 있다. 노조는 교수 등 학계 출신과 실무 경험이 많은 노동계 인사를 후보로 추천했다.

수은 노조 관계자는 "학계 출신도 있고, 실무 경험이 많은 분도 있다"며 "다양하게 추천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추위와 기재부는 노조와 사측이 추천한 4명을 모두 후보로 올릴지 아니면 2명만 선별해서 올릴지를 논의하고 있다. 이외에 추천 기준과 방식도 협의 대상이다. 지난해 수은이 추천한 후보가 후순위로 제청돼 결국 선임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은 노조는 정부가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에 대한 입장을 긍정적으로 표명한 만큼 선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실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6월 대정부 질문에서 "후보자 추천이 오면 후보자 역량을 보고, 편견 없이 선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최근 금융권 노조추천이사제의 잇따른 불발은 우려되는 대목이다. 지난달 9일 캠코는 주총을 열고 노조 추천 후보가 아닌 이동열 전 부산광역시 정책기획실 대외협력담당관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기업은행도 지난 4월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이 무위로 돌아갔고, KB국민은행도 수년에 걸쳐 도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수은 노조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에 대한 실무적인 이해도가 높은 분들을 후보로 추천했으니 잘 선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불발될 경우 전국금융노조와 함께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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