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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계, 무더위 속 팬덤 겨냥한 이색 컬래버 열풍

등록 2021.08.04 0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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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계, 무더위 속 팬덤 겨냥한 이색 컬래버 열풍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무더위가 지속되는 올 여름에도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이색 컬래버레이션 열풍이 거세다. 색이 다른 브랜드가 만나 서로 반전 매력의 시너지를 뽐내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유통업계에서는 게임이나 아티스트와 손을 잡고 팬덤을 겨냥한 컬래버레이션이 활발하다. 스타일이 확고한 팬덤을 겨냥한 제품 출시가 이어지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완내스'(완전 내 스타일)라는 신조어가 유행될 정도다.

◇사이다 브랜드와 힙합 레이블의 강렬하고 상쾌한 만남

코카콜라사 스프라이트는 올해 스프라이트 썸머 캠페인 모델로 가수 박재범을 발탁했다.

박재범은 국내 최대 힙합 레이블 'AOMG' 수장이다. 올 여름 박재범과 함께 스프라이트의 상쾌함으로 몸과 마음을 리셋하고 '일상의 리듬을 되찾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캠페인과 함께 팬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AOMG와의 패션 컬래버레이션도 공개됐다. 반팔 베이스볼 저지, 티셔츠, 버킷햇 등의 패션 아이템에 각 브랜드의 개성을 조화롭게 녹여낸 힙한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식품·유통업계, 무더위 속 팬덤 겨냥한 이색 컬래버 열풍

◇게임과 식품업계의 만남, 팬덤과 반전 매력 둘 다 잡았다

구매력이 높은 게임 팬덤과 손을 잡는 브랜드들도 늘어나고 있다.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 (LCK)의 공식 스폰서인 한국 맥도날드는 LCK와의 컬래버레이션 굿즈를 출시했다.

이번에 맥도날드가 선보이는 LCK 컬래버레이션 굿즈는 티셔츠와 볼캡이다. 맥도날드 로고가 새겨진 후렌치 후라이와 LCK로고를 새겨 넣었다. 티셔츠는 LCK를 상징하는 네이비 배경색에 맥도날드를 상징하는 색상인 노란색으로 제작됐다.

설빙은 넥슨의 던전앤파이트와 손을 잡고 여름 한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8일까지 전국 460여개 설빙 매장에서 메론설빙 4종 중 1종 구매 시 던파 아이템 쿠폰에 더불어 '설빙 X DNF 메론메론 스페셜 상자'를 지급한다.

식품·유통업계, 무더위 속 팬덤 겨냥한 이색 컬래버 열풍

◇'내 가수가 제작에 참여한 옷, 바로 구매각'

패션업계에서는 '팬더스트리'(Fan+Industry)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이랜드의 스파오는 인기 아이돌 샤이니 태민과 컬래버한 '홈 에디션' 제품을 선보였다.

편안함을 추구하는 태민의 취향이 반영되어 집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파자마를 비롯한 의류 4종과 잡화 6종이 출시됐다. 팬들이 태민을 형상화한 이모티콘인 '6v6'이 디자인에 활용되어 많은 팬들을 구매욕구를 자극시켰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컨템포러리 멀티숍 비이커는 얼마 전 컴백해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악동뮤지션과 컬래버를 진행했다. 이번 컬래버는 패션과 음악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협업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프로젝트에서는 악뮤의 새로운 앨범인 '넥스트 에피소드'를 콘셉트로 한 의류와 액세서리를 출시했으며 악뮤가 신규 앨범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공감각적 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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