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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오늘 출마...'정치비전·청년희망·사회통합' 제시

등록 2021.08.04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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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37일만...출마 당위성 강조할 듯
캠프 "文 단순비판 넘어선 비전 제시"
"崔, 선언문 혼자 썼다…비문만 검토"
尹 입당으로 5%대 하락…반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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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7.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오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한 온라인 비대면 방식이다.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최 전 원장은 '미래를 담다' 제하로 발표하는 이날 선언문에 크게 네 갈래의 메시지를 넣었다. 감사원장 사임의 이유, 정권교체 이후의 비전,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방법, 세대·성별·진영 등 갈등 통합이다.

지난 6월28일 감사원장에서 사퇴해 37일 만에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는 최 전 원장은 정치적 중립성 관련 비판을 수차례 받아왔다.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비판을 불식시키고 출마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정권교체 이후의 비전'에 관해서는 "단순히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것을 넘어서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문 일변도'의 캠페인에서 벗어남으로써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당내 경쟁자들과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청년 문제'와 '사회 갈등'은 최 전 원장이 특별히 관심을 두는 분야다.

최 전 원장은 지난 2일 여의도 캠프에서 천하람·장천·민성훈·백지원씨 등 2030세대 참모 인선을 공개했다. 이들은 청년대변인직을 수행하는 한편 청년 정책을 직접 입안할 예정이다. 캠프에서 언론 분야를 총괄하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은 "최 전 원장이 '젊은이들 목소리를 나한테 직접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좋겠다'고 자주 말했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출마 선언문을 직접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모진이 작성한 안을 후보가 '컨펌'하는 방식이 아니라, 최 전 원장이 작성한 메시지를 참모가 검토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다른 캠프 관계자는 이에 관해 "최 전 원장이 선언문을 혼자 썼다. 비문이나 맞춤법, 담을 게 다 담겼는지 정도를 한두 분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10분 내외의 출마선언 직후 90분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정치·외교안보·경제·사회·복지 등 전 분야의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은 전날 별도의 공개 일정 없이 질의응답 리허설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15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뒤 지지율 상승세를 탔다. 지난달 23~24일 이틀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최 전 원장은 8.1% 지지율을 기록하며 여야 전체 4위에 올랐다.

그러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직후인 30~31일 KSOI가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같은 조사를 한 결과, 최 전 원장은 2.3%포인트 하락한 5.8%를 얻었다. 윤 전 총장의 입당 컨벤션 효과에 따라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출마선언으로 '제2 컨벤션 효과'를 통한 지지율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최 전 원장은 출마선언 다음날인 5일부터 곧바로 영남 지역을 찾아 지역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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