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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능저하 겪을수도…집중·추론 어려움" 英연구진

등록 2021.08.04 00: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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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후유증 '롱코비드'로 지능저하 나타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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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브리지의 출근길 모습. 2021.7.19.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해도 '롱코비드'(장기 후유증) 로 인한 지능 저하를 겪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에서 나왔다.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코로나19 회복자의 인지 결함'이라는 제목의 연구에 이 같은 분석이 담겼다.

연구에는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킹스칼리지, 케임브리지대학, 사우샘프턴대학, 시카고대학 등의 연구진이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7월 말 의학 학술잡지 랜싯에 실렸다.

연구진은 작년 1~12월 영국에서 8만1337명을 대상으로 IQ(지능지수) 검사의 일종인 '그레이트 브리티시 지능 검사'(GBIT)를 실시했다. 참가자 중 1만3000명은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었다.

연구진은 나이, 성별, 언어, 교육 수준 등의 요인을 배제하면 코로나19에서 회복 중인 사람들에게서 지능검사 수치 하락폭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병 중 인공호흡기를 달았던 이들에게서 지능지수 하락폭이 컸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 중인 사람들이 문제 해결과 계획, 추론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어려움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이런 결과는 '롱 코비드'로 인한 '브레인 포그'(뇌에 안개가 낀 듯한 증상)로 집중하거나 올바른 단어 찾기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한 연구 내용들과 일치한다고 연구진은 평가했다.

연구진은 지능지수 하락의 원인이 바이러스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롱코비드로 고열이나 호흡기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면 집중하기가 훨씬 어려울 거란 설명이다.

다만 뇌영상 자료 없이 섣부른 결론을 내리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롱코비드 문제에 대한 추가 연구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통 계청은 지난 6월 영국에서 약 100만명이 코로나19 후유증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집계했다. 이들 중 40만명은 피로, 호흡곤란, 근육통, 브레인포그 등의 증상을 1년 넘게 겪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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