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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 보유자로 김희수씨 인정 예고

등록 2021.08.04 09: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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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 보유자로 김희수씨(59)를 인정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 = 문화재청)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 보유자로 김희수씨(59)를 인정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은 전통 나침반인 윤도(輪圖)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한 장인을 말한다. 윤도는 천문학, 음양오행 사상 등 동양의 우주관과 세계관이 반영된 대표적인 전통 생활과학 도구다.

천문학이 발달하기 시작한 삼국 시대부터 쓰였을 것이라고 짐작되나 조선 시대에 그 사용이 일반에 널리 퍼졌다. 특히 뱃사람이나 여행자, 농사꾼, 집터나 묘자리를 찾는 지관(地官) 등이 남북(南北)을 정하고 방향을 볼 때 사용했다.

김희수씨는 증조부 때부터 시작해 4대째 윤도 제작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장인이다. 현재 보유자인 아버지 김종대씨(87)로부터 그 기법을 전수 받아 약 40여 년간 윤도 제작 기술을 연마했고 2007년에는 전승교육사로 인정됐다.

이번 보유자 인정조사에서는 공정별 재료, 도구 사용이 전통성을 가지고 있으며, 평철(平鐵)과 선추(扇錘)의 제작 기술이 숙련도와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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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 보유자로 김희수씨(59)를 인정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김씨가 전통 나침반인 윤도(輪圖)에 자침을 얹고 있다. (사진 = 문화재청) photo@newsis.com

특히 대추나무에 음각(陰刻, 오목새김)을 하는 각자 작업과 강철을 깎아 자침을 만든 후 윤도에 얹는 작업이 매우 섬세하고 정확했다. 또한 각종 기관에서 주최하는 무형문화재 교육, 체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윤도를 알리고 전승하려는 의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윤도는 중앙의 자침을 중심으로 동심원의 숫자에 따라 1층부터 많게는 36층까지 다양한 크기가 있고, 각 층에는 음양·오행·팔괘 등이 조합을 이루며 배치된다. 특별한 장식 없이 7~9층 정도로 구성된 평철(平鐵)이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형태다.

한편 문화재청은 김희수씨에 대해 30일 이상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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