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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폭염 피해 속출…온열질환자 44명 가축 9630두 폐사(종합)

등록 2021.08.04 18: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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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만 벌써 4명째, 농업 피해 179건
강원기상청 폭염영향예보 축산업분야 주의·경고
농업분야 한 단계 높은 경고·위험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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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전국적으로 폭염의 기세가 매서워지며 각종 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강원도에서도 온열질환자와 가축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4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여름(5월20일~8월3일) 폭염으로 인해 4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4명이 열사병 등으로 숨졌다.

지역별로는 원주, 강릉, 정선, 고성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축산농가에서는 8개 시·군에서 9630마리의(7월26일 기준) 가축이 폐사했다.

닭이 9334마리로 가장 많고 돼지가 296마리로 뒤를 이었다.

농업에서는 7개 시·군에서 179건의 피해가 신고됐다.

작목별로는 원예시설 140건, 감자 22건, 고랭지배추 8건, 기타 9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폭염영향예보에서 축산업 분야를 도 전역에 걸쳐 주의와 경고 대상으로 분류했고 농업 분야에서는 경고와 위험 단계로 상향했다.

폭염영향예보 위험 수준 분포도는 관심, 주의, 경고, 위험 등 4단계로 위험성을 알려주고 있다.

강원도는 현재 태백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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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지역인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평지와 영서지역인 영월, 원주, 화천, 홍천·인제 평지, 춘천, 북부·남부 산지에서는 폭염경보가, 중부산지와 철원, 횡성, 양구·평창·정선 평지에서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온은 강릉 35.0, 양양 34.6도, 춘천 33.5도, 삼척 34.0도, 화천 34.7도, 양구 33.5도, 태백 32.3도, 철원 31.7도 등 도 전역이 30도를 훌쩍 뛰어넘는 찜통더위가 맹위를 떨쳤다.
 
강릉은 지난달 29일부터 6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7월부터 8월까지 9차례 열대야가 발생했다.

춘천은 7월부터 8월까지 7회 중 연속 발생 일수는 3일이고 원주는 같은 기간 3회 중 연속 발생 일수는 2일이다.

박종권 예보관은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 야외작업을 자제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작업을 한다면 충분한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 또한 일사에 의한 농작물 햇볕데임,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도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축산농가에서는 가축 폐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송풍장치와 분무장치 등 시설물을 점검해 축사 온도 조절에 유의해야 하며 늘어난 전력 사용에 따른 정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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