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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에 먹이 찾아 내려온 북극곰, 사살당할 위기

등록 2021.08.04 20: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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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인근 그린란드서 기록적 더위
북극곰, 빙하 줄자 먹이 구하러 더 멀리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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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미 알래스카주 ) =AP/뉴시스】 미국 앵커리지 동물원의 북극곰. 2018.2.2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그린란드가 민가로 내려와 사람을 위협하는 북극곰을 사살하도록 조치했다. 얼음지대에 사는 북극곰이 최근 이상기후로 먹이를 찾기 어려워지자 인간이 사는 곳으로 자꾸 내려오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린란드 주둔 덴마크 북극군 부대는 3일(현지시간) 북극곰이 사람과 조우해 이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 재발하면 사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대 측은 "지역 당국이 이제부터 곰을 '문제거리'로 분류하고 있다. 다시 돌아오면 총을 쓰는 것을 허용한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최근 북극곰 한 마리가 연구기지에 내려와 창문을 깨뜨리고 직원의 손을 무는 등의 소동이 잇따라 일어났다.

이번 사건은 북극 인근에 위치한 그린란드가 23.4도씨에 이르는 기록적인 더위에 빠진 가운데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북극곰이 사냥터인 빙하가 줄어들자 먹이를 찾아 육지로 더 멀리 이동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민가로 접근하는 북극곰이 나타나면서 인간과 맞닦뜨리는 사례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북극곰은 현재 약 2만5000마리 남아 있으며 2100년께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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