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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이정후, 다시만난 야마모토에 2안타…"전략 짜고 들어가"

등록 2021.08.04 23: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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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WBSC 프리미어12에서 야마모토에 삼진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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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4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4강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1회초 1사 1루에서 이정후가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1.08.0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벼르던 만남이 성사되자, 더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한국 야구대표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일본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2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인상을 심어줬다.

이정후는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 일본과 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부터 상대 선발 야마모토와 마주섰다.

이정후가 손꼽아 기다리던 만남이었다.

이정후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2019 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을 떠올렸다. 당시 구원투수로 나온 야마모토에게 3구삼진을 당한 기억이었다.

결국 한국은 그 경기에서 일본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정후는 야마모토를 다시 만나면 이기고 싶단 의지를 드러내왔다.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야마모토의 공을 날카롭게 받아쳤다. 타구는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가 됐다.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1-2로 뒤진 6회 무사 1루에서는 다시 한번 우전 안타를 쳐 1, 3루를 연결했다.

이정후의 안타로 찬스를 이어간 한국은 김현수(LG 트윈스)의 적시타에 2-2 균형을 이룰 수 있었다.

비록 한국이 2-5로 패했지만, 이날을 기다렸던 이정후의 활약 만큼은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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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AP/뉴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이정후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좋은 투수고, 좋은 투수와 상대한다는 게 흔치 않은 기회"라면서 야마모토를 치켜세운 뒤 "전력분석에서 좋은 자료를 많이 줬다. 나도 나름대로 전략을 잘 짜고 들어가 오늘 경기에서 좋은 타구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날 패했지만, 결승행이 완전히 좌절된 건 아니다.

5일 미국전에서 승리하면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이정후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내일 경기도 있다"며 "(미국이)한 번 해본 상대이기에 잘 준비해서 내일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열심히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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