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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韓 야구, 아직 안끝났다…美 잡으면 결승서 한일전(종합)

등록 2021.08.04 23: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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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할 경우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
19세 이의리, 선발 중책…美 선발 조 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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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4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4강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에 5대 2로 패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 2021.08.04. 20hwan@newsis.com

[도쿄=뉴시스] 김희준 기자 = 준결승에서 성사된 한일전에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킨 한국 야구 대표팀이 다시 미국과 만나 결승행에 도전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2-5로 패배했다.

더블 일리미네이션 제도에 따라 결승 직행에 실패한 한국은 5일 미국과 다시 준결승을 치른다.

미국은 이날 낮 벌어진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패자부활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3-1로 꺾고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미국과의 준결승에서 이기면 결승에 올라 다시 일본을 상대한다. 미국을 꺾으면 준결승 패배 설욕과 금메달 도전 기회를 동시에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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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도미니카공화국과 대한민국의 경기, 1회초 대한민국 선발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1.08.01. myjs@newsis.com

만약 패배하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펼친다.

미국도 쉽지 않은 상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미국에 한 차례 패배를 당했다. 지난 7월 31일 미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2-4로 석패해 B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에 나선 바 있다.

한국은 만 19세의 좌완 영건 이의리에 메달색이 결정될 수 있는 미국전 선발 중책을 맡겼다.

이의리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등 리그를 대표하던 좌완 투수들이 미국으로 떠난 뒤 에이스 공백에 허덕이는 한국 야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을 받는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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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AP/뉴시스] 미국 야구 대표팀의 조 라이언. 2021.07.30

이번 대회에서 성적과 미래를 함께 노리는 대표팀의 중심에도 이의리가 있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2021년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올해 신인 이의리는 올해 14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89의 성적을 냈다.

이의리는 지난 1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이의리는 5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다만 4회 투런포를 허용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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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4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4강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에 5대 2로 패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 2021.08.04. 20hwan@newsis.com

미국은 우완 투수 조 라이언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라이언은 올해 트리플A 무대를 밟았다. 그는 올 시즌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팀인 더램 불스 소속으로 뛰며 12경기(선발 11경기)에 등판, 4승 3패 평균자책점 3.63의 성적을 거뒀다.

라이언은 지난 7월 30일 이스라엘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미국의 8-1 승리에 발판을 놨다.

한국은 미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타자들이 투수들의 빠른 공 공략에 애를 먹으면서 좀처럼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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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4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4강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에 5대 2로 패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 2021.08.04. 20hwan@newsis.com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안정적인 제구를 앞세운 닉 마르티네스는 한국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한국 타선은 이후 마운드에 오른 스콧 맥고프, 에드윈 잭슨 주니어, 앤서니 고스를 상대로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9회 등판한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상대로는 무사 2, 3루의 찬스를 일구고도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는데 그쳤다.

다시 미국 투수진을 상대하는 한국으로서는 중심타선의 부활이 절실하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부터 4번 타자 중책을 맡고 있는 포수 양의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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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4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4강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에서 고우석이 일본의 야마다 데쓰토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자 덕아웃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 2021.08.04. 20hwan@newsis.com

양의지는 일본과의 준결승까지 18타수 2안타에 그쳤다. 이날 일본전에서는 4차례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타선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6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오재일도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이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오재일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타율이 0.176(17타수 3안타)에 불과하다.

1~3번 타자로 나서는 박해민과 강백호, 이정후가 찬스를 마련해줘도 양의지, 오재일의 부진 탓에 중심타선이 해결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5번 타자 김현수만 고군분투 중이다.

양의지와 오재일이 살아나야 한국도 결승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핵심 불펜 조상우가 4경기에서 5⅔이닝을 던지는 등 불펜진 소모가 큰 터라 이의리가 얼마나 긴 이닝을 버텨주느냐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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