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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주미 "'결사곡' 감독도 '이런 배우인지 몰랐다'고 하더라"

등록 2021.08.05 11: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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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2' 종영앞두고 인터뷰
이태곤과 70분간 불륜 토론 화제...'박주미 재발견' 극찬
"사피영은 현실에 존재안해..저는 주부로서 부족"
"해외반응 신기...일본서는 가방, 홍콩은 주얼리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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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배우 박주미가 5일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 종영인터뷰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제공) 2021.08.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나이가 무시 못 한다고 생각해요. 이제 '연기를 하면 이렇게 재밌구나. 이런 느낌이 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성장하며 배운 작품이에요. 앞으로 어떤 작품을 하더라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5일 박주미는 TV 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2' 종영을 앞두고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데뷔한지 오래됐지만 작품을 많이 안 했다. 앞으로 어떤 걸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결사곡'은 저의 큰 작품이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2'(결사곡)는 마지막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불륜이라는 막장 소재를 다뤘다고 한 편에서는 비판받기도 했지만, 리얼한 현실 묘사로 시청률은 마지막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박주미는 극 중 사피영 역의 방송국 PD로, 일과 가정 모두 완벽한 여성으로 자신감과 당당함이 무기다. 특히 12회 방송에서는 불륜한 남편 이태곤과 치열한 대화 공방을 한 회로 채워 화제가 됐다. 완벽한 대사 전달과 표현으로 연기력이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사곡'은 박주미의 재발견이라는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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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결혼작사 이혼작곡2 2021.07.19. photo@newsis.com


박주미는 "공백기가 많았다. 20대도 작품을 많이 안 했다. 지금같은 마인드로 작품을 많이 했다면 연예계에 한 획을 그었을 것"이라고 장난처럼 말했다.

박주미는 "제가 사람들 생각보다 도전적인 역할을 많이 했다. '옥중화', '신사의 품격'에서도 그랬다. 항공사 모델 이미지 떄문에 차분한 역만 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어떤 댓글 중에 '여러 시도를 하는 점이 멋있었는데 이 작품에서 정점을 찍었다. 여기서 빛을 발한다'고 해 주시더라. 그 댓글이 너무 큰 힘이 됐다. '신눈물의 여왕'이라고도 해 주시더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또 "과거 인연이 있던 감독님 작품에 특별출연을 했는데 감독님이 '이렇게 열정이 있는지 몰랐다. 이런 배우인지 몰랐다'고 하시더라. 이번 감독님도 그렇게 말씀하시더라. 왜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다. 그런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행복했고 최선을 다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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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배우 박주미가 5일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 종영인터뷰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제공) 2021.08.05. photo@newsis.com


남편의 불륜으로 완벽한 가정 생활을 깨고 '현모양처 폐업 선언'을 한 박주미는 이태곤과 '양육권 쟁탈전'으로 본격적인 진흙탕 싸움에 나선다. 신유신(이태곤)은 불륜녀 아미(송지인)와 동거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술을 많이 마신 척 사피영(박주미) 집에 입성해 딸 지아(박서경)를 만났고, 젤라토 셔틀을 자청하며 자주 들를 것을 암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신유신과 사피영은 남가빈(임혜영)의 공연장에서 각각 아미 서반(문성호)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본 후 굳어진 표정을 드러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결사곡'은 세계적인 OTT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돼 전 세계팬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박주미는 "해외반응이 신기하다. 이건 시즌1 반응인데, 일본에서는 제가 든 가방이 너무 인기가 많아서 일본 학부모들한테 가방 얘기가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 홍콩 쪽은 주얼리에 관심이 많다더라. 또 쟤 나이 보고 놀란다고 하더라. 미국 쪽은 스토리 위주로 관심을 보이고, 스페인은 작가님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한다"고 전했다.

극 중 '사피영'과 인간 '박주미' 싱크로율은 어떨까?

"시파영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아요. 가부장적인 제도 안에 가장 완벽한 존재죠. 이게 (일과 육아를) 같이 병행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다시 한 번 주부는 위대하다고 느껴요. 주부로서의 일은 힘들다고 느껴요. 바깥일보다 그 영역은 방대하고 티는 안 나고 보상은 못 받죠. 저는 너무 (주부로서)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사피영은 위대해요. (웃음)"

'사피영'을 연기하고 달리 세상을 바라보게 된 점이 있는지도 물었다.

박주미는 "세상의 많은 '피영이'들이 엄마한테 떠나기 전에 옆에 계실 때 '미안한 건 미안하고, 용서할 건 용서하고, 잘못했다고 사랑했다고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면 좋겠다"고 짧지만 굵게 답했다.

"시즌3이 있는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일단의 마무리는 행복한데…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극 중 가장 짠한 캐릭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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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배우 박주미가 5일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 종영인터뷰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제공) 2021.08.05. photo@newsis.com




'결혼작사 이혼작곡2' 15회는 7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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