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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케이바이오, 美 누베이시브 계약 탄력받을까

등록 2021.08.10 15:25:57수정 2021.10.25 16: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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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미국 척추임플란트 대형 업체인 누베이시브의 제품 'MAGEC 1.5'와 'MAGEC 2'가 전면 판매 중단되면서 다른 제품으로 이 회사와 수주 계약을 진행하다 중단된 엘앤케이바이오메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글로벌 보건산업동향'에 따르면 미국 의료기기업체인 누베이시브(NuVasive)가 생산하는 척추측만증용 의료기기인 MAGEC 1.5와 MAGEC 2가 생체적합성 문제로 미국내 판매가 영구적으로 중단됐다.

이로 인해 국내 척추 임플란트 회사인 엘앤케이바이오가 수혜를 입을 지에 대해선 관측이 엇갈린다. 우선 판매가 중지된 누베이시브의  MAGEC 1.5와 MAGEC 2 제품은 주로 아동이 대상이다. 반면 엘앤케이바이오는 아동 대상의 제품이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누베이시브의  MAGEC 1.5와 MAGEC 2 제품이 생산 중단된다 해도 엘앤케이바이오가 직접적인 수혜를 볼수 없는 구조다. 또 누베이시브는 MAGEC X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엘앤케이바이오가 누베이시브와 다른 제품에 대해 수주 계약을 진행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MAGEC 1.5와 MAGEC 2 중단으로 인해 이미지 타격을 받은 누베이시브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중단됐던 엘앤케이바이오와의 수주 계약에 예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임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앞서 엘앤케이바이오는 미국 대형 의료기기업체 N사와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에 대한 본계약 체결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미국 라이프 스파인(Life Spine)사가 엘앤케이바이오에 판매중지 소송을 진행하면서 N사와의 협상은 가격 측면에서 맞지 않아 현재는 중단된 상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 의료기기업체 N사는 누베이시브로 추정된다. 지난해 척추임플란트 시장은 누베이시브의 주도로 1조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올해는 글로벌스 메디컬사가 경쟁력 있는 높이확장형 케이지를 출시하면서 시장판세가 바뀌었다. 특히 글로버스 메디컬사와 엘앤케이바이오가 구축한 2가지 방식의 특허 장벽을 피해 새로운 높이확장형 케이지를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N사와의 수주 협상에 대해 "소송이 걸린 X시리즈 제품 대신 X시리즈 이전 단계의 제품을 N사가 검증하고 있다"며 "만약 여기서 기술력이 입증된다면 여러 우려를 벗어나 수주 계약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누베이시브가  MAGEC 1.5와 MAGEC 2 생산 중단으로 인해 어느 정도 매출 타격을 받을지가 관건"이라며 "매출 감소가 우려된다면 누베이시브가 엘앤케이바이오와의 협상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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