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한국·일본 등 서태평양서 주간 확산세 가장 심해"
서태평양 지역 주간 확진자 14% 사망자 23% 증가
"한국·호주·일본 등서 확진자 증가율 가장 커"
[안성=뉴시스] 이영환 기자 = 광복절 연휴 마지막날인 16일 오후 경기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안성휴게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8.16. [email protected]
WHO는 17일(현지시간) 발간간 '주간(9~15일) 역학 보고서'에서 "지난주 확진자 440만 명이 보고됐다"며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2개월째 증가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2억6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WHO는 "이런 증가 추세는 주로 서태평양 지역과 미주 지역의 증가세에 기인한다"며 이 곳들에서 주간 신규 확진자가 각각 직전주 대비 14%, 8%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태평양 지역은 해당 주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율이 가장 컸다며 주간 신규 사망자도 직전주와 비교해 23% 늘었다고 설명했다.
WHO는 이 지역에서 WHO에 정기적으로 자료를 제공하는 18개 국가와 영토 중 10곳(56%) 이 확진자 증가를 보고했고, 8곳(44%) 이 사망자 증가를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호주,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일본, 필리핀, 한국 등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율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주간 신규 확진자 수치만으로 따지면 서태평양 지역에선 말레이시아(14만501명), 일본(11만1601명), 필리핀(7만7540명 ) 등에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신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역내 국가는 베트남(2187명), 말레이시아(1839명), 필리핀(1235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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