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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섬나라 4개국, 도쿄패럴림픽 불참…코로나19 격리 이슈

등록 2021.08.21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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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아, 키리바시, 통가, 바누아투 불참

호주 경유시 2주 격리 지침 따라야…일본 직항 항공편 없어

[도쿄=AP/뉴시스] 2020 도쿄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상징물이 20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 설치되고 있다. 패럴림픽은 오는 24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개막한다. 2021.08.20.

[도쿄=AP/뉴시스] 2020 도쿄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상징물이 20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 설치되고 있다. 패럴림픽은 오는 24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개막한다. 2021.08.20.

[도쿄=뉴시스] [도쿄=뉴시스]박지혁 기자 =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인 사모아, 키리바시, 통가, 바누아투 4개국이 코로나19 여행 제한으로 인해 오는 24일 개막하는 2020 도쿄패럴림픽에 불참한다.

21일 올림픽, 패럴림픽 소식을 전하는 '인사이드더게임즈'에 따르면, 사모아, 키리바시, 통가, 바누아투 4개국이 도쿄패럴림픽에 불참한다.

호주의 국제 여행자 관련 코로나19 방역 지침 때문이다. 호주 방역당국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의 경우, 호텔에서 2주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사모아, 키리바시, 통가, 바누아투에선 일본 직항 항공편이 없어 호주를 경유해야 하는데 이 지침 때문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크레이그 스펜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대변인은 "호주의 엄격한 제한으로 태평양 여러 국가들의 여행이 어렵다"며 "패럴림픽 참가를 위해선 오가는 길에 총 4주 동안 격리가 필요하고, 호텔 비용을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애석하게 됐다"고 했다.

앞서 탈레반이 권력을 장악한 아프가니스탄도 공항 폐쇄로 출국이 불가능해 불참을 확인했다.

도쿄패럴림픽에는 181개국에서 약 44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다음달 5일까지 13일 동안 도쿄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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