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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활용 필요"

등록 2021.08.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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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데이터(D.A.T.A.): 클라우드를 활용한 제조업 디지털 전환 전략'

[서울=뉴시스] 데이터(D.A.T.A): 클라우드를 활용한 제조기업 디지털 전환 전략.(표=한국무역협회 제공) 2021.8.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데이터(D.A.T.A): 클라우드를 활용한 제조기업 디지털 전환 전략.(표=한국무역협회 제공) 2021.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디지털 기술 불평등의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클라우드 활용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6일 발표한 '데이터(D.A.T.A.): 클라우드를 활용한 제조업 디지털 전환 전략'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기술 활용도는 아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조기업의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도는 22.1%이지만 OECD 평균은 이보다 높은 30.9%로 평가된다. 국내 기업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 활용도와 공급망관리(SCM) 정보공유 기술 활용도도 각각 2.5%, 9.1%로 모두 OECD 평균인 22.1%, 15.2%를 밑돌았다.

이에 보고서는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제품의 서비스화, 가치사슬 구조 혁신을 지원하고 생산성 향상, 고객가치 증대, 대·중소기업 간 디지털 기술 불평등까지도 완화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바로 클라우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또 클라우드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 전략의 주요 키워드로 '데이터(D·A·T·A)'를 선정했다.

먼저 지속가능한 데이터 거버넌스(Data Governance)를 수립해 기업 내에 파편화된 데이터를 모으고 그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스마트공장 구축시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을 점진적으로 통합해 제조공정을 지능화(Augment Intelligence)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해당 과정에서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IT 인프라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데이터 통합과 연계 및 신뢰도와 보안 수준의 향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동일한 클라우드 위에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호환성과 확장성이 높아 새로운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 도입이 쉽고 필요한 기술만 취사선택할 수도 있다.

보고서는 또 고객에게 도달하는 채널을 혁신(Transform Channels)하고 고객 경험 데이터를 분석(Analyze Experience)해 제품의 서비스화 전략 수립, 고객가치 증대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채널을 디지털화하는 것은 빠른 구축이 가능하면서도 확장성이 뛰어나 가치사슬 구조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데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또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빅데이터 기술을 바로 적용할 수도 있어 개인화된 고객 경험이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도 편리하다.

아울러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이 클라우드를 도입할 경우 생산성 증대 효과가 더 큰 것으로 OECD는 분석하고 있다.

이준명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민간이 주도하고 대·중소기업이 협력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제조업 디지털 전환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산업 전반에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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