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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대통령 "중미이민 막으려면 미국 더 투자하라 "

등록 2021.08.27 08: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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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도르 "중미지역에 개발사업등 투자 늘려야 "

26일 미국 정부에 요구

[티후아나(멕시코)= AP/뉴시스]미국과 멕시코의 국경관문인 티후아나에서 올 해 2월 19일 순번을 대기하는 미국행 이민들. 이들은 몇달에서 몇년 동안 기다린 끝에 미국입국이 허용되었지만 대법원의 트럼프정책 복구판결로 바이든의 이민정책이 또 흔들리게 되었다.

[티후아나(멕시코)= AP/뉴시스]미국과 멕시코의 국경관문인 티후아나에서 올 해 2월 19일 순번을 대기하는 미국행 이민들.  이들은 몇달에서 몇년 동안 기다린 끝에 미국입국이 허용되었지만 대법원의 트럼프정책 복구판결로 바이든의 이민정책이 또 흔들리게 되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중미 지역의 대규모 이민 행렬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개발계획등 대규모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미국 정부에 요구했다.

그는 이 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투자를 원한다.  그래야 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중미 여러 나라에서 일자리 창출과 복지가 실현되어 많은 국민들이 이민 길을 떠나지 않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 사회복지 문제는 강압적인 수단 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 대법원이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행했던 말썽많은 반이민 정책을 재실시하도록 판결한 데 대한 언급이다.

속칭 "멕시코에 남겨 두기"로 널리 알려진 트럼프의 정책은 미국이민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미국 입국을 막고 법적 수속기간 동안 미국이 아닌 멕시코의 수용소에 머물면서 미 이민국의 재판 날짜를 기다리도록 강제하는 정책이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미국이 더 많은 개발비용을 투자해야 한다면서 " 그래야 이민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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