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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낙동강평화문화축전' 개막

등록 2021.09.02 14: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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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개막식 열고 47일간 대장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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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뉴시스] 박홍식 기자 = 전국 지방자치단체 첫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지역 축제가 선보여 눈길을 끈다.

2일 경북 칠곡군에 따르면 군은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마련된 XR스튜디오에서 '제8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이하 낙동강 대축전) 사전 개막식'을 갖고 4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낙동강 대축전은 6.25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호국평화를 브랜드화 시켜 칠곡을 알리고 관광산업과의 연계를 위해 2013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행사의 비중을 조절하고 메타버스 가상 세계를 활용했다.

개막식에는 백선기 칠곡군수를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6.25 참전용사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개회 선언, 기념사, 축사, 메타버스 퍼포먼스, 평화반디 점등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낙동강 대축전은 9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열리는 사전 축전과 10월 15~17일 칠곡보생태공원에서 개최되는 본 축전으로 구성된다.

사전 축전은 ▲메타버스 축전장 ▲예술을 배달하는 버스 예뻐 ▲평화 반디 프로젝트 ▲XR스튜디오 ▲구국의 배낭 ▲기념관이 살아있다 ▲다크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몄다.

가상세계에서 나만의 아바타로 접속해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축전장과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평화의 메시지를 유리병에 담아 호국평화기념관 일대에 걸어두는 평화 반디 프로젝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 축전은 10월 15일부터 칠곡보생태공원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열린다.

호국과 평화의 가치를 일깨우는 다양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코로나 팬데믹에도 대한민국을 위한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해야 한다"며 "코로나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하이브리드형 축전 전략으로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6.25전쟁 3대 전승행사의 하나인 육군 제2작전사령부 주관 '제12회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도 낙동강 대축전과 통합 개최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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