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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요소로 어필한다"…식음료업계, K 전통 마케팅 '눈길'

등록 2021.09.07 01:00:00수정 2021.09.07 0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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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요소로 어필한다"…식음료업계, K 전통 마케팅 '눈길'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한국의 랜드마크와 전통 요소를 담은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 드라마와 K팝 등 한류 열풍에 힘입어 K뷰티, K패션, K푸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메이드인코리아'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가장 한국적인 제품이 세계적이고 힙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식음료업계에서도 전통미를 강조한 패키지 등을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수제맥주 전문기업 세븐브로이는 지난해 캔맥주로 출시한 '한강맥주'는 제품명 그대로 한강의 야경을 패키지에 담았으며 한글 수제맥주 인장 마크를 전면에 내세웠다.

한강맥주는 밀맥아를 베이스로 해 부드럽고 조밀한 거품이 특징이다. 맥아의 단맛과 오렌지 껍질의 상큼함으로 청량감을 더욱 높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페트(PET) 제품을 한국의 멋과 감성을 담은 패키지로 리뉴얼했다. 새롭게 리뉴얼한 처음처럼 PET 제품은 '부드러움'과 '한국 대표 소주'의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주력했다.

부드러운 한국의 곡선미, 소박함과 정갈함이 잘 드러난 전통 도기류에서 디자인을 따와 패키지에 적용한 것이다. 병뚜껑 역시 기존 소주류 제품과 달리 은회색으로 바꿔 색감의 연속성을 더하며 부드러운 제품 이미지를 강조했다.

국내 차 제조·유통기업 자연이야기가 운영하는 브랜드 아름드레는 한국을 상징하는 일러스트를 포장지로 사용한 전통차 세트를 선보였다. K팝, 훈민정음, 첨성대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제품은 한국인 누구나 좋아할 만한 국화차, 도라지차, 우엉차, 작두콩차 등 12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전통차로 구성했다. 음용도 간단하고 이색적인 포장으로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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