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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환, 9대 인권위원장 취임…"인권위 독립강화 필요"

등록 2021.09.06 15: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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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법 개정 잘 마무리할 수 있어야"

민변 변호사 출신…2024년까지 임기


[서울=뉴시스]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이 6일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10층 인권교육센터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1. 9. 6.

[서울=뉴시스]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이 6일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10층 인권교육센터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1. 9. 6.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송두환(72)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가 6일 제9대 국가인권위원장에 취임했다. 송 위원장은 인권 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선 기존 인권 관련 제도의 정비와 함께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독립성과 기능,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취임식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송 위원장은 앞으로의 과제로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된 성평등 이슈 ▲사각지대의 노동인권 ▲혐오차별 ▲코로나19 등 재난상황 ▲AI·디지털 경제 가속화 상황에서의 인권 등을 꼽았다.

송 위원장은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기존 인권 관련 제도의 정비와 함께 인권위의 독립성과 기능, 역할 강화가 필요해 현재 추진 중인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야겠다"고 했다.

이어 "인권위가 오랜 기간 노력해 국회에 법안이 발의돼 있는 평등법, 군인권보호관 도입을 위한 인권위법 개정안, 인권위와 법무부가 공동발의할 예정인 인권정책기본법 등 입법과제를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설계가 시작된 인권교육원에 대해서 "인권교육원이 차별 예방과 인권 존중 환경 조성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그 형식과 내용의 설계부터 잘 준비해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지 국제인권규범의 국내적 이행이라는 역할을 넘어서 대한민국이 세계 보편의 인권 증진에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한 활동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송 위원장은 사시 22회에 합격한 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회장, 인권위 장애차별조정위원회 조정위원,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3년 대북비밀 송금 의혹 사건의 특별검사를 맡기도 했다.

송 위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9월3일까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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