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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환경위기 시계, 9시38분…작년보다 18분 빨라져"

등록 2021.09.08 18:01:54수정 2021.09.08 18: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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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위기시계, 1992년부터 매년 발표

전세계 평균 환경위기시각은 9시42분

위기인식 감소…"탄소 배출 감소 영향"

"한국 환경위기 시계, 9시38분…작년보다 18분 빨라져"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우리나라의 환경 위기 수준이 12시를 기준으로 9시38분에 해당한다는 환경 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 시민단체인 환경재단은 2021년 한국 환경위기시각이 전년 대비 18분 빨라진 9시38분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환경·기후위기 인식을 담은 환경위기시계는 지난 1992년부터 매년 발표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환경재단이 주관하고 있으며, 지난 4~6월 1893명의 환경 전문가 및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설문에 참여했다고 한다.

자정은 위기 최고 수준을 나타내, 시간이 늦어질수록 위기 수준이 높다는 의미다.

올해 전세계 평균 환경위기시각은 9시42분으로 작년보다 5분 앞당겨졌다. 환경재단은 "코로나로 인한 산업계 등의 탄소배출 감소와 미국 파리협정 재가입에 따른 긍정적 인식 등이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보면 오세아니아 지역 응답자들의 환경위기시각이 10시20분으로 가장 늦었다. 가장 위기 인식이 높다는 의미다. 반면 아프리카 환경위기시각은 8시33분으로 조사됐다.

환경 분야별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사회·경제·정책, 생화학물질·수자원, 생활습관·인구·토지체계 변화, 식량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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