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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 앞선 '직지 원본' 공개

등록 2021.09.09 11:03:28수정 2021.09.09 12: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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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다큐 '직지, 활자의 시간여행' 방송

[서울=뉴시스] 다큐멘터리 '직지, 활자의 시간여행' 장면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 2021.09.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다큐멘터리 '직지, 활자의 시간여행' 장면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 2021.09.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직지의 정확한 이름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로 이를 짧게 직지심체요절 또는 직지라 부른다.

직지는 고려 승려 백운화상이 법맥을 계승 하고자 저술했다. 그의 제자 석찬과 달담이 청주 흥덕사에서 1377년 금속활자로 인쇄했다. 이는 독일의 금속활자본 '구텐베르크 42행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서 간행된 것이었다.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직지 원본 촬영 본이 오는 11일 오후 11시 40분 KBS 1TV에서 다큐멘터리 '직지, 활자의 시간여행'을 통해 공개된다고 10일 밝혔다. 

KBS 방송 후 문화유산채널 웹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다큐멘터리 확장판과 메이킹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재단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한 직지 원본 촬영을 위해 2019년 10월부터 프랑스 국립도서관 측에 꾸준하게 설득과 섭외 작업을 해왔고 2020년 1월 승인을 받았다.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문화재재단과 문화재청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 ㈜필콘미디어, 프랑스 제작사 제데옹 프로덕션 3사가 공동 제작했다.

이 다큐멘터리에 고려불교를 전공한 야닉 브뤼느통  프랑스 소르본 대학 교수가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프리젠터 역할을 맡았다.

프랑스 국립도서관 동양고문서관에서부터 고려시대 금속활자, 구텐베르크의 성서, 해인사 팔만대장경, 백운화상과 직지의 유입 경로,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의 직지 목판본까지 심도 있는 구성과 함께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는 국제적 로케이션 촬영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다큐멘터리 '직지, 활자의 시간여행' 장면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 2021.09.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다큐멘터리 '직지, 활자의 시간여행' 장면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 2021.09.09.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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