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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비수도권 확산 우려…"방역 긴장도 유지해야"

등록 2021.09.10 05:00:00수정 2021.09.10 07: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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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연일 2000명대, 수도권 중심 확산세 지속
'위드 코로나' 기대감에 방역 참여 낮아져
"접종율 높아져 급격한 확산 없을 것"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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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추석 연휴를 2주일 가량 앞둔 5일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을 찾은 한 가족이 성묘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용하고 있다. 부산시는 추석 연휴인 오는 18~22일 영락공원과 추모공원의 공원묘지 및 봉안시설(봉안당·봉안담·봉안묘)을 전면 폐쇄키로 했다. 대신 11·12일, 25·26일 봉안당 일일 추모객 총량 사전 예약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2021.09.05.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2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세가 커지면서, 연휴 기간 인구 이동으로 비수도권으로 감염 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지금의 방역 기조를 유지하면서 추석 전까지 백신 1차 접종률 70%를 달성하면 이달 중·하순부터 유행세가 줄어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방역 긴장감을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비수도권은 유행 규모가 줄어들고 있지만, 수도권의 유행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인다"며 "추석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수도권 유행이 줄어야 연휴 동안의 이동으로 인한 비수도권 전파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9월로 접어들면서 전국 이동량은 이미 증가하고 있다. 지난주 수도권의 주간 이동량은 1억2060만건으로 직전 주(1억1768만건)보다 2.5% 늘었고, 비수도권은 1억814만건으로 직전 주(1억441만건) 대비 3.6%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방역 참여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본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당국이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해 말하는 게 방역 완화 시그널로 작용하고 있다. 추석 전까지 완화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긍정적 요인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것, 부정적 요인은 델타 변이가 여전히 위협적이라 접종률이 높아도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다음 달이면 위드 코로나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는데 상당히 위험하다. 방역 긴장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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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9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9.09. lmy@newsis.com

다만 백신 접종이 상당히 진행된 만큼 우려 수준의 확산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9일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률은 61.8%, 접종완료율은 37.2%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추석을 기점으로 특별한 변화가 있을 이유는 없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이 있지만 백신 접종률이 많이 높아졌기 때문에 상쇄작용을 하고 있다.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교수는 백신 접종 완료자 중심의 사적모임 완화 등을 가리켜 "단계적 일상회복 단계에 이미 들어가 있다. 백신 접종률이 올라갔기 때문에 가능한 선택지"라며 "접종 진행을 지켜보자"고 했다.

최근 화이자·모더나 백신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정부는 추석 전인 다음 주까지 전체 인구 70%의 1차 접종은 물론, 10월 말 2차 접종 계획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추석 연휴 이동 자제를 위해 온라인 추모·성묘서비스를 운영한다. 봉안시설·추모공원 등 장사시설에는 '1일 추모객 총량 예약제'를 적용해 방문자 수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요양병원도 면회객 분산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 연휴 기간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차질없이 운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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