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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양산 부산대병원과 디지털치료제 MOU

등록 2021.09.10 08: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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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양산 부산대병원과 디지털치료제 MOU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드래곤플라이는 의료기기 전문기업 비비비와 함께 양산 부산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및 부산대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 등과 디지털치료제 임상개발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게임형 디지털치료제(DTx) 제품 연구개발 및 임상에 시너지를 내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드래곤플라이가 디지털치료제 개발 관련 전반적인 사업을 맡고, 드래곤플라이의 관계사인 비비비는 사업기획, 임상시험 모니터링, 인허가 업무 등을 담당한다. 또 양산 부산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지훈 교수는 임상시험 및 제품기획을, 부산대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는 작용기전 연구와 제품 유효성 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디지털 치료제란 인공지능이나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기술, 챗봇, 게임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환자를 치료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특히 치료용 디지털게임은 전통적 약물치료로 한계를 보였던 중추신경계 질환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연구에 따르면 맞춤형 게임이 환자의 특정 뇌 신경회로를 직접 자극해 치료에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과 영국에서는 디지털 게임이 처방용 치료제로서 공식 승인을 받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 마켓리서치는 전 세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7년에는 약 12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도 전자약 및 디지털 치료제 개발 지원에 나서 내년부터 2026년까지 전자약 기술 개발사업에 240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동안 드래곤플라이는 다양한 게임 콘텐츠와 VR, AR,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게임 업계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계사인 비비비와 함께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 3자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체계화된 연구개발 및 임상 진행에 속도를 내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김재식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검증된 디지털치료제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게임 개발사 중 최초로 게임형 디지털치료제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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