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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화재 5년간 1288건…50.2% 부주의 탓

등록 2021.09.18 06:00:00수정 2021.09.18 06: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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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코로나19와 태풍의 여파로 집에서 추석 연휴를 보내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느 때보다 주택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6~2020년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는 총 1288건이다. 이 불로 85명(사망 9명·부상 76명)의 사상자와 155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하루 평균 85.9건의 화재로 5.7명이 숨지거나 다친 셈이다.

이 가운데 주거시설 화재는 37.0%(477건)에 달한다. 평소 전체 화재 대비 주택 화재 비율인 27.3%보다 월등히 높다.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50.2%(647건)로 가장 많았다. 부주의 중에서는 '음식물 조리 중'이 15.2%로 평상 시 13.5% 대비 1.7%포인트 높았다.

부주의 다음으로는 '전기적 요인'(21.5%), '원인 미상'(10.3%), '기계적 요인'(8.2%) 순으로 파악됐다.   

시간대별로는 음식 장만이 한창인 오후 시간대(낮 12시~오후 6시)의 화재 발생이 428건(33.2%)로 가장 많았다. 다만 사상자 수로는 14명으로 새벽 시간대(밤 12시~오전 6시)의 36명보다는 적었다. 새벽 시간대는 잠을 청해 화재를 빨리 인지하지 못해 대피가 늦는 경우가 많아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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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는 전을 부치는 등의 기름을 이용한 조리가 많은데 불이 났을 때에는 가장 먼저 전원을 차단하고 가스밸브를 잠궈야 한다.

물을 뿌리는 행위는 유증기와 합쳐져서 화염이 커지고 기름이 튀면서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위험하다.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분말소화기도 고온의 기름이 냉각되지 않고 재발화하기 쉽기 때문에 주방용인 K급 소화기를 구비·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명절 음식물 섭취로 인한 복통·소화불량과 기도 폐쇄 증상이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소화제 등 상비약을 구비해두고, 복부에 압력 상승을 유도해 기도 속 이물을 빼내는 '하임리히법(복부 밀어내기)'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응급환자 발생으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 119로 신고하면 된다.

전국 소방관서는 추석 연휴 기간 대형 화재·사고 대비를 위해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 특히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의료기관 휴무에 대비해 당직 병원·약국의 정보를 안내하고 응급의료 상담을 해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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