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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승부차기 혈투 끝에 가와사키 꺾고 ACL 8강행

등록 2021.09.14 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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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국가대표 골키퍼 대결서 조현우 승리

[서울=뉴시스] 울산 현대가 승부차기 끝에 ACL 8강에 올랐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울산 현대가 승부차기 끝에 ACL 8강에 올랐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올랐다.

울산은 1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와의 2021 ACL 16강 단판 경기에서 연장까지 120분 승부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대회 우승팀인 울산은 8강에 진출하며 2연패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가와사키와 상대 전적에서 4경기 동안 2승2무로 패배가 없던 울산은 이날 승부차기 승리로 우위를 이어갔다.

한일 양국 프로축구 정규리그 1위 팀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번 승부는 90분을 지나 연장전에서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울산 이동준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울산 이동준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오세훈, 바코, 이동경, 이동준 등을 선발로 내세운 울산은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정성룡을 넘지 못했다.

전반 23분에는 오세훈의 헤딩슛이 정면으로 향했다. 또 전반 40분 오세훈의 헤더는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양 팀 모두 빠른 패스 플레이로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았다.

울산은 후반 22분 이동경, 김성준을 동시에 불어들이고 이청용, 윤빛가람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후반 막판에는 김지현, 윤일록까지 들어갔다.

[서울=뉴시스]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선방쇼를 펼쳤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선방쇼를 펼쳤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90분을 지나 연장 승부에서도 팽팽한 싸움은 계속됐다. 연장 전반 막판에는 조현우가 상대 결정적인 헤딩슛을 극적으로 쳐냈고, 연장 후반 종료직전 김진현의 헤딩슛은 골대를 맞았다.

결국 양 팀의 대결은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전 현직 국가대표 골키퍼의 대결에선 조현우가 웃었다.

조현우는 가와사키 두 번째 키커와 네 번째 키커의 슛을 크로스바 위로 유도한 데 이어 마지막 키커인 이네나카의 슛을 막아냈다.

울산은 두 번째 키커인 원두재의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세 번째 키커인 이동준이 막혔지만, 이청용과 윤일록에 이어 마지막 키커인 윤빛가람이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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